신한은행, 디지털 미래 점포 '디지로그(DIGILOG)' 3곳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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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 미래 점포 '디지로그(DIGILOG)' 3곳 오픈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7.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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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같지 않은 은행' 공간·프로세스 혁신
신한은행의 디지로그 목동 PWM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의 디지로그 목동 PWM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미래 금융공간인 디지로그 브랜치를 서소문·남동중앙금융센터·신한PWM목동센터에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로그(DIGILOG)’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고객을 위한 따뜻한 감성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진옥동 은행장의 디지털 철학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진옥동 은행장은 ‘고객을 위한 진정한 디지털 혁신은 무엇인가’라는 화두와 함께 고객 중심을 위해서는 디지털 역량과 고객을 위한 휴먼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신한은행은 모든 업무들이 비대면으로 처리되는 금융의 디지털 혁신 속에서 디지로그 브랜치를 기획했다.

신한은행은 고객 그룹별 디지털 가치 창출이 용이한 서소문(리테일), 남동중앙금융센터(기업), 신한PWM목동센터(WM), 한양대학교(기관·9월 예정)를 디지로그 브랜치로 선정했다.

직장인이 주로 찾는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의 모든 상담업무는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컨시어지 데스크(고객 안내), CX Zone(고객 경험 제공), 컨설팅 라운지(고객 관계 강화)의 3단계 고객 여정을 통해 거래 목적에 따른 신속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입출금이나 제신고 등 단순업무 처리 고객은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안내를 받아 키오스크와 디지털 데스크를 활용해 셀프뱅킹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상담 업무를 사전에 예약한 고객은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안내를 받아 곧바로 독립된 컨설팅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약 없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컨시어지 데스크를 거쳐 CX Zone에서 본인에게 맞는 금융상품 등을 추천 받고 쏠(SOL) 앱을 통해 상품을 가입하며 필요 시 컨설팅 라운지로 이동한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나와 비슷한 성별·연령별·세대별 등 98개 맞춤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보통사람 보통금융’과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활용해 16가지 금융 성향별 금융행태를 분석한 ‘SFTI’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는 ‘우리동네 흑백사진관’도 마련됐다. 매주 1회 신한은행의 최고 전문가들이 부동산, 금융투자, 환율 전망 등을 강연하는 ‘지식창고’ 세미나도 운영한다.

기업고객이 주로 찾는 남동중앙금융센터에는 국가지원사업과 파생상품 등 기업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제공하는 고객용 콘텐츠가 추가로 제공된다. 고자산 고객을 위한 신한PWM목동센터에는 금융정보와 함께 아트 큐레이션, 미술경매, 와인, 골프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테이블이 준비됐다.

재미 있는 은행 경험을 위한 벤딩머신도 도입됐다. 디지로그 브랜치에서는 사은품 대신 핸드폰 메시지로 QR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벤딩머신에서 사회적 기업 동구밭의 자연 친화 비누, 쏠(SOL)과 몰리(MOLI)를 활용한 생활용품 등 본인이 원하는 사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벤딩머신은 사전체험 행사에서 고객과 직원 모두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공간이었다.

이 외에도 재능있는 신진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상갤러리, 직원들의 업무혁신을 위한 미래영업연구소와 디지털 마케팅실 등 다양한 혁신공간이 자리를 잡았다.

남동중앙금융센터에는 기업 고객들이 본점에 있는 금융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컨설팅존, 지역 RM들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는 기업 RM 공유 오피스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신한PWM목동센터에는 다양하고 즉시성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해하기 쉬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 상담실이 설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로그 브랜치는 ‘은행 같지 않은 은행’을 목표로 고객에게 즐겁고 혁신적인 금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으며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가 결합됐기 때문에 빅테크와는 차별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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