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배달하는 시대' 한화 포레나, 국내 아파트 최초 로봇배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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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배달하는 시대' 한화 포레나, 국내 아파트 최초 로봇배달 도입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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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영등포’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 개시
비대면, 안전 주거 서비스 경험 제공
한화 영등포 포레나 단지 내 배달로봇 모습. 사진=한화건설
한화 영등포 포레나 단지 내 배달로봇 모습.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국내 아파트 최초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입주민이 배달앱을 통해 주면하면 아파트 1층 공동현관에 위치한 배달로봇이 세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직접 층수를 입력해 원하는 층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고객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도착 메시지를 보내 안내한다.

한화 포레나 영등포는 로봇이 지나갈 수 있도록 단차를 없애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또한 포레나 원패스키(One-Pass Key)를 배달로봇에 탑재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 지상 30층 3개 동으로 아파트 182세대,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배달로봇은 각 동마다 1대씩 총 3대가 운영된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향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 검토와 함께, 신규 단지별 적용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비대면 로봇배달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주거경험을 제공하고 대면접촉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시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한화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레나(FORENA)는 한화건설의 대표 주거브랜드로, 스웨덴어로 '연결'을 뜻한다. 한화건설은 주거브랜드 포레나의 차별화를 위해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와 ‘포레나 익스테리어’, ‘영유아 손끼임 방지 안전도어’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포레나 단지는 연말까지 3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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