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컨소,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질환별 전문병원단지 조성"
상태바
메리츠화재 컨소,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질환별 전문병원단지 조성"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06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병원그룹·메리츠화재·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
질환별 전문병원에 병원부지 무상 공유...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국내 유일 '산·학·연·병' 복합단지 제안…신생 바이오기업 유치
강남차여성병원(윗줄 왼쪽부터) , 일산차병원, 차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분당차병원, 차바이오컴플렉스,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 사진=차병원그룹
강남차여성병원(윗줄 왼쪽부터) , 일산차병원, 차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분당차병원, 차바이오컴플렉스,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 사진=차병원그룹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를 위해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학·연·병 클러스터 구현 방안, 미래 의료서비스 실현, 지역사회 상생 방안 등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1635㎡ 부지에 병상 500개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월 28일 사업제안서 접수 마감됐고, 8일 공모지침서에 제시한 평가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차병원그룹과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롯데건설·금호건설·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다. 컨소시엄은 LG전자와 스마트시티 분야 선두기업인 LG CNS의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솔루션과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조성한 일산차병원 상생클리닉 모델을 발전시켜 '상생특화전문병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의료상생모델’을 적용해 청라복합타운을 질환별 전문병원을 모은 전문종합병원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지 5만㎡를 국내·외 질환별 전문병원에 무상으로 공유한다. 

난임전문병원·여성암전문병원은 암·심장·정형외과·피부·성형 등 전문병원과 한방병원을 포함한 글로벌 특화 전문종합병원단지를 꾸린다. 차병원그룹은 지난해 일산차병원에 정형외과·피부과·성형외과를 상생클리닉으로 입주시키면서 의료시설·진단 장비를 공유하고, 전문 분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진료협력을 통한 의료 상생모델을 구축했다.

차병원그룹은 국내에서 유일한 병원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합 연구개발 특화 클러스터를 도입한다. 클러스터는 신생 바이오·의료산업 기업을 위한 공간과 전문병원, R&D센터 등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설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CMG제약과 산하 바이오벤처 등이 청라의료복합타운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한 바이오대학원대학교와 사이버대학교 등 교육기관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 일본 토탈 셀 클리닉 도쿄, 호주 시티퍼틸리티, 싱가포르 메디컬그룹 등 총 7개 국가, 71개 의료기관, 임직원 1만4000명이 일하는 환태평양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