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Today] 산청군 지리산권 1000원 군내버스 운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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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Today] 산청군 지리산권 1000원 군내버스 운행 外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06.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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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군내버스 노선 확대 운행에 기뻐하는 오부면 중매마을 어르신들.=산청군
산청군 군내버스 노선 확대 운행에 기뻐하는 오부면 중매마을 어르신들.=산청군

 

산청군 지리산권 1000원 군내버스 운행

7월1일부터 산청군 시천면과 단성면 일원의 지리산 권역에 1000원 군내버스가 운행된다.

29일 군은 어르신 교통복지 향상과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시천면 중산·거림·내대·반천마을과 단성면 백운마을에 군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운행 지역은 그동안 시외버스가 운행돼 왔다. 그러나 수익성이 부족해 1일 1~2회만 운행하는 등 만성적인 교통 불편을 겪고 있던 지역이다.

군내버스 운행과 별개로 기존 지리산 중산리에서 진주·창원 등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그대로 운행한다.

군은 오는 2022년 중 개통예정인 밤머리재 터널이 운영되는 삼장면 지역과 도로 확포장으로 도로여건이 개선된 신안면 지역도 내년부터 군내버스 노선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1000원 군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기존 거리비례 요금제로 운영되던 농어촌버스 요금제를 단일요금제로 변경,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등 동일요금만 내면 되도록 했다.

지난해 1000원 군내버스 도입 당시 시천·삼장면 지역은 경남도에서 관리·감독하는 시외버스 운행구간으로 군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구간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올해 시천면 지역, 내년에 삼장·신안면 지역에 군내버스가 운행되면 해당 지역 대중교통 편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청군은 어르신들의 교통복지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브라보 한방 택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군은 ‘한방 택시’의 운행지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 택시는 버스승강장에서 마을까지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버스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방 택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각 마을로 기배부된 이용권과 함께 1회에 1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전체 비용 중 주민이 낸 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군이 지원한다.

또 면허증 반납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카드(10만원권)를 제공하는 인센티브제를 지속적으로 시행,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자 등록 확대 시행 및 차량 교체로 교통약자 불편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교통약자들의 군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승하차 도우미 사업인 ‘산엔청 교통 가이드 사업’도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을 발굴해 1000원 군내버스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청 마을기업 건강식품, 유튜브 ‘라이브커머스’로 만나

산청군의 우수 마을기업인 ‘지리산 대포마을 영농조합법인’이 29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커머스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법인 소속 마을기업들이 청정한 지리산 자락에서 직접 생산한 벌꿀과 곶감, 화분, 생로얄젤리 등을 판매한다.

행차 참여는 유튜브에서 ‘소희동TV’를 검색해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면 된다. 특히 행사 시간 내에 전화 주문을 하면 50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지리산 대포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20년 경남도 예비 마을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지리산 대포마을은 매년 산청 대포 숲 정의송가요제를 개최해 지역 특산품 홍보·판매로 산청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특히 정보화 마을 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마을 이웃돕기, 장학금 기탁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21 경남 마을기업 소희동장터 라이브 커머스’ 행사의 하나로 열리게 됐다.

‘소희동장터’는 경남도와 경남대학교 공동체 추진단이 도내 마을기업의 코로나 19 극복과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해 왔다. ‘소희동’은 ‘소통·희망·동행’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산청군 외에도 밀양시와 거창군 등의 소규모 마을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다”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구성했다.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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