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효소 재활용 플라스틱 이용 화장품 용기 생산
상태바
로레알, 효소 재활용 플라스틱 이용 화장품 용기 생산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6.28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비오스의 효소 기술 이용 용기 구현
2025년까지 화장품 용기 생산 목표
자사 브랜드 비오템 통해 출시 계획
로레알이 카비오스의 효소 기술을 이용해 완전히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최초의 화장품 용기를 구현했다고 발표하며, 2025년에 이 기술로 용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로레알
로레알이 카비오스의 효소 기술을 이용해 완전히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최초의 화장품 용기를 구현했다고 발표하며, 2025년에 이 기술로 용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로레알

로레알이 카비오스의 효소 기술을 이용해 완전히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최초의 화장품 용기를 구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로레알은 2025년에 해당 기술로 용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카비오스가 개발한 효소 재활용 기술은 100% 재활용된 재료로 새로운 새로운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투명, 유색, 불투명, 다층 구조 등 모든 페트 플라스틱 유형에 적용할 수 있다.

로레알 패키징 개발 디렉터 자끄 플라예(Jacques Playe)는 “로레알은 기계적 재활용의 대안으로 효소 재활용 기술로 만든 페트를 활용한 첫 번째 용기를 개발하기 위해 2017년부터 카비오스와 협력해 왔다”라며 “이번 성과는 15년 전부터 지속해 오고 있는 순환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며, 향후 보다 친환경적인 패키징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로레알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실제로 로레알은 2017년에 혁신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 개발의 촉진과 기술 산업화를 위해 카비오스 및 네슬레 워터스(Nestlé Waters), 펩시코(PepsiCo), 산토리 B&F 유럽(Suntory Beverage & Food Europe)과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또한 2019년에는 자사의 벤처 캐피털 펀드인 BOLD(Business Opportunities for L'Oréal Development)를 통해 카비오스에 투자했다.

로레알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패키징을 ▲100% 리필 ▲재사용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구현된 용기는 로레알 브랜드 중 비오템이 처음으로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비오템 글로벌 브랜드 대표 줄리오 베르가마쉬(Giulio Bergamaschi)는 “비오템은 친환경 화장품의 선구자로 지속가능한 패키징과 폐기물 감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카비오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한 플라스틱으로 완전히 재활용된 용기를 구현하는 첫 번째 뷰티 브랜드가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