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직원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 시말서?... 진보당 허위주장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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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 시말서?... 진보당 허위주장 말라"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1.06.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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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사원님'으로 호칭
진보당 기자회견서 3년전 2일 일한 직원 내세워
고용부 근로감독에서도 화장실 제한 지적 없어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쿠팡은 24일 진보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을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 사용때문에 시말서를 썼다는 주장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직원들을 부를 때 '○○○사원님'으로 호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 관계자는 "과거 일부 일용직 근로자들이 익명성 보호 차원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연락처 뒷자리로 불러달라고 직접 제안해 한때 그렇게 시행한적이 있었으나, 그 이후 제도를 변경하여 2019년 이후로는 직원들의 이름과 000 사원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측은 특히 진보당 기자회견에서 증언한 직원은 3년전 마지막으로 근무를 했으며, 당시 근무 기간도 2일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년 전에 이틀 근무한 기억만으로 물류센터의 현재 근무환경을 매도하는 것은 전혀 신빙성 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쿠팡 물류센터는 화장실 사용 제한이 없으며, 직원들이 화장실을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 시말서나 사실확인서를 쓴 경우는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에서 단 한 번도 화장실 사용 제한 등의 지적을 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외에도 이날 회견에서 진보당은 이미 지난 2월 폐지된 UPH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화재 직후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한 사실을 무시한 채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물을 마시러 가거나 화장실 가는 것에 제약이 있다는 사실무근의 주장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런 주장은 모두 허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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