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노조추진위, 오늘(22일) 강동구에 노조 설립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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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노조추진위, 오늘(22일) 강동구에 노조 설립 신고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6.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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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명 ‘삼성엔지니어링 노동조합&U’
노조위원장, 조달 관련 부서 김봉준 씨로 알려져
사진=제보자
사진=제보자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이 오늘(22일) 노조 설립 신고증을 지자체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입수한 삼성ENG 노동조합설립신고증에 따르면 노조 명칭은 ‘삼성엔지니어링 노동조합&U’이며, 노조형태는 단위노조로 22일 강동구청에 신고증을 제출했다.

노조위원장은 조달견적 관련 부서의 ‘김봉준’이라는 직원이며 삼성ENG 익명게시판인 ‘&TALK’에 노조 설립 당위성에 대한 글을 이미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00여명의 삼성ENG 직원이 노조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ENG 직원들에 따르면 과거 노조설립추진 단톡방이 개설될 당시 단톡에 500명이 모이면 노조 설립를 추진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최근 500명을 돌파해 실제 노조 설립 추진으로 이어졌다.

한편, 노조 설립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가 알려지고 있다. 가장 큰 여론은 '처우' 문제다.

최근 수주‧실적 상승 대비 직원들의 보수가 개선되지 않고, 최성안 사장 연봉만 높게 오르면서 불만이 커졌다는 게 직원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삼성ENG의 성과를 보면 상승세다. 2018년 5조4678억원, 2019년 6조3928억원, 2020년 6조749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수주잔고 역시 2018년 13조6540억원, 2019년 14조2140억원, 2020년 16조4300억원으로 매년 상승세다. 영업이익은 2018년 1960억원, 2019년 4230억원, 2020년 3610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무리한 해외 사업지 발령 강행 등도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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