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도 LG생건도 '구슬땀'... 사회공헌 팔걷은 화장품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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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도 LG생건도 '구슬땀'... 사회공헌 팔걷은 화장품街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6.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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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유방암 환자 돕기 핑크런 행사 개최
LG생건, 6.25전쟁 등 참전용사에 희망박스 전달
블로블로우, 제주서 '화훼농가돕기 플리마켓' 진행
사진=1.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 2.LG생활건강 '참전용사 희망박스 후원' 3.블로블로우 '화훼농가돕기 플리마켓'
사진=1.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 2.LG생활건강 '참전용사 희망박스 후원' 3.블로블로우 '화훼농가돕기 플리마켓'

국내 화장품 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예방검진비 지원사업을 위해 진행되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2021 핑크런 플러스’ 상반기 대회를 진행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 ‘핑크런’은 유방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로 21년째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 상황 속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핑크런 플러스’로 비대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회는 전국에서 7000명이 참가해 대회기간 일주일동안 각자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러닝 후 인증을 마쳤다. 매년 핑크런 대회 현장에서 이벤트를 즐기던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SNS 핑크런 공식 계정에서는 대회 접수부터 종료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나만의 특별한 달리기 장소를 소개하는 ‘스페셜 플레이스 런’, 개성 있고 재미있는 복장의 인증샷을 올리는 ‘베스트 핑크 드레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7월 초 핑크런 사이트에 공지하고 개별 안내한다.

대회 마지막날인 6월 20일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동안 네이버 나우를 통해 ‘2021 핑크런 플러스’ 실시간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각자 다른 장소에서 달리지만 같은 방송을 들으며 함께 달린다는 참가자 간의 ‘느슨한 연대’ 조성을 위해 준비했다.

개그맨 김신영과 김해준 두명이 진행을 맡아 핑크런 플러스 대회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유방외과 명의로 손꼽히는 한국유방건강재단 노동영 이사장과 러닝 트렌드를 이끄는 러닝 전도사 안정은이 토크 패널로 출연해 유방 건강 상식과 올바른 러닝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1인 참가비 1만원)와 추가 기부금을 합해 총 72,323,300원의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으며 전액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예방검진비 지원사업에 쓰인다.

‘2021 핑크런’ 하반기 대회는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에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예정이다. 온라인 대회 ‘핑크런 플러스’와 함께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에서 ‘핑크런X용산공원’ 오프라인 대회도 준비중이다. 온·오프라인 행사의 접수는 8월 중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 1500여명에게 향후 5년간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참전용사 가정에 따뜻한 나눔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희망박스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은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으로 생활고를 겪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월남 참전전우회, 6.25전쟁 유격군전우회, 인천상륙작전 참전전우회 등 1500여명에게 2025년까지 연간 2차례 희망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박스는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됐다.

그 일환으로 LG생활건강은 21일 경기 이천 특수전사령부에서 소영민 특수전사령관(중장) 등 군 관계자와 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 박충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문품 전달식을 열고 희망박스 후원사업을 시작했다.

헤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블로블로우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제주 애월에서 열린 ‘화훼농가돕기 플리마켓’에 참여했다. 화훼농가 돕기 플리마켓 행사는 블로블로우와 하이엔드 제주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4월부터 시작된 전국 순회 캠페인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제한적인 사업 환경 속에서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플리마켓으로 제주 애월에 위치한 하이엔드 제주에서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플로리스트 그룹 ‘바라봄’은 과수농가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 신고를 하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힘을 합친 프로젝트 모임이다. 꽃을 통해 시민들에게 플리마켓이 가진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알리며 판매 수익금은 지역 화훼농가에 전달되는 선순환 캠페인으로 운영된다.

블로블로우는 화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해 4월에 개최된 서울 플리마켓을 시작으로 플리마켓 운영을 위한 현금 지원 및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한 블로블로우 헤어 케어 제품 지원 등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1.이니스프리 2.오가닉 포에버
사진=1.이니스프리 2.오가닉 포에버

한편 지역 사회와 공생하기 위한 관광지 프로모션에 나선 기업도 있다. 이니스프리는 독특한 숙소와 체험 호스트가 모여 있는 에어비앤비와 함께 ‘제주 녹차밭에서의 초록빛 하루’ 숙박 이벤트를 28일 오픈한다.

이니스프리와 에어비앤비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이코닉하거나 개성 넘치는 독특한 공간을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올려 게스트에게 일생에 한 번 뿐인 경험을 선사하는 캠페인 시리즈 중 하나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와 함께 보내는 하룻밤 이벤트를 열었고, 미국 말리부에서는 바비 인형의 드림하우스를 열어 전 세계인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니스프리는 에어비앤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니스프리’가 소중히 가꿔온 제주의 특별한 명소를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장소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28일 10시부터 이니스프리와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된 1인(본인 포함 동반 1인 가능)에게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돌송이 차밭’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가 숙박 가능한 일정은 8월 6일부터 8월 7일, 1박 2일이다.

오가닉 포에버가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 양양 서피비치에서 방문한 서퍼들과 방문객에게 무더운 여름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서퍼라인 3종 제품을 소개하고 SNS 이벤트를 진행했다. 각자 취향에 따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오가닉 포에버 제품을 공유하면 타투스티커를 제공해 자신감의 개성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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