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도 증가한다.

여름철은 각질 관리 등 피부 보호를 위해 관련 뷰티  아이템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느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드가 필수 뷰템으로 꼽히면서, 업계에서도 다양한 패드를 선보이고 있다.

토너 패드란 한때 '닦토(닦아 쓰는 토너)'가 성행하면서 토너를 화장 솜에 덜어 쓰는 귀찮음을 줄이고자 탄생한 제품이다. 얼굴에 있는 잔여물이나 먼지를 간편하게 제거하고(2차 클렌징 개념) 피부 결 정돈에 탁월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뷰템>에서는 니들리의 '데일리 토너 패드'를 사용해봤다. 일반적인 토너 패드 크기보다 커 한 장만으로도 얼굴 피부 케어와 목 케어 등 다양한 곳에 사용 가능했다. 패드 한장이 머금고 있는 에센스 양이 많아 수분공급도 가능했으며, 여름철 부각되는 피지와 각질케어도 가능했다.

니들리 패드는 원형 통에 60매 들어있다. 특히 원터치 캡 용기로 만들어져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들은 패드를 사용하기 위해 뚜껑을 돌려야 한다. 니들리 패드는 그러한 불편함을 해소했다.

구성품에는 플라스틱 핀셋도 같이 들어있다. 패드를 손으로 집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용기는 불투명 색상이지만 남아 있는 패드와 에센스 용량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투명도를 지녔다. 

기자가 니들리 데일리 패드를 직접 사용해보니 에센스 양이 생각보다 많아 놀라웠다. 용기의 3분의 1 정도가 에센스로 찰랑찰랑했다. 끈적이는 무거운 토너가 아닌 촉촉하고 산뜻한 토너 에센스가 패드에 듬뿍 적셔있었다.

큰 패드 사이즈에도 놀랐다. 평균적인 토너 패드 사이즈는 6cm인데, 니들리 패드는 8cm로 크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한 장만으로 볼 한쪽을 다 가릴 수 있을 정도였다.

피부에 붙였을 때 에센스가 흘러내리는 불편함도 적었다. 패드 자체에 머금고 있는 에센스가 피부에 닿으면서 보습감을 전해줌과 동시에 피부를 정리해줬다.

패드는 앞뒷면이 다른 재질이다. 한쪽은 엠보, 한쪽은 부드러운 면이다. 엠보면으로는 피부결 정돈과 남아있는 메이크업 클렌징을 하고, 매끈한 면으로 피부에 보습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기자는 세안 후 눈가 근처에 남은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클렌징으로 사용했다. 부드러운 면으로는 팩처럼 올려줘 피부 홍조를 가라앉혔다. 패드 크기가 커서 2장만으로 양 볼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 팩처럼 올렸을 때 밀착력이 아주 높은 것이 특징이다. 붙인 뒤 걸어 다녀도 그대로 잘 붙어있었다.

기자는 아침저녁 세안 후 사용했다. 니들리 패드는 무엇보다 패드에 함유된 에센스가 순한 성분이어서 피부 자극이 덜했다. 기자와 같은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향은 무향에 가까울 정도로 아무런 향이 나지 않았다.

사용하고 나니 피지로 인해 까끌까끌했던 피부가 정리가 되고, 코 주변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가 많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질 정리를 자극적으로 하지 않아 트러블도 없었다. 니들리 패드를 사용한 후 깨끗해진 피부 결로 인해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였다.

니들리 데일리 패드의 주요 성분은 히알루론산과 BHA, PHA다. 히알루론산(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은 주변의 수분을 끌어당겨 흡수하고 저장하는 천연 보습인자 성분이다. 이 성분으로 인해 피부에 꼭 필요한 수분을 채워 촉촉한 피부 보습을 케어한다.

BHA의 대표성분인 '살리실릭애씨드'는 각질 제거와 블랙헤드 제거에 도움을 주고 PHA의 대표성분인 '글루코도 락톤'은 피부를 밝고 매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더불어 피부가 가장 편안한 약산성 pH 5.5와 동일하다.

이외에도 쑥잎 수, 알란토인, 병풀 추출물, 티트리잎 추출물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수분공급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