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포스코 등 7개 기관,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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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포스코 등 7개 기관,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6.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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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상북도,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동 개발
고온가스로(爐)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대표이사(왼쪽)와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은 중앙 스크린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포스코, 경상북도, 울진군, 포항공대, R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포스코센터와 경상북도 포항공대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됐으며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전찬걸 울진군 군수,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고온 수소 생산기술 △고온 수전해 요소 기술 △고온 수전해 계통 설계·해석·제작 기술 △소형 원자로 열교환기 기술 △원자력 활용 고온 수전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타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실증 기술개발·지원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과 고용창출 등 7가지 분야다. 

핵심 기술은 고온가스로를 활용한 수소생산으로,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750도에 달하는 고온을 활용해 고온 수전해 방식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대량의 수소를 생산한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일반 원자로와 달리 냉각재로 ‘헬륨가스’을 사용해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각 주체는 인적자원, 기술 정보, 연구시설 등을 교류해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7개 주체가 협력해 단순 기술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수소경제의 기반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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