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학군·브랜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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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학군·브랜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거' 키워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6.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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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갖춘 분양지들 잇따라 분양 성공

신축년(辛丑年) 상반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공원', '학군', '브랜드'를 갖춘 단지의 분양 인기가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부동산 홍보기업 더피알은 올해 상반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분양시장에는 수많은 ‘O세권’이 유행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유독 쾌적한 주거환경 수요로 인한 '공세권'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더피알은 그 근거로 지난 3월 직방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주택 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와 외부구조 요인’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6%가 ‘쾌적성•공세권•숲세권’을 선택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학군’이었다.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뜨거운 만큼,학군의 가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요즘은 학부모가 맞벌이인 경우가 많아,상대적으로 아이들에게 신경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마땅치 않다.따라서 학교 인근의 아파트 주변으로 학원가가 형성되거나,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 입지를 선호하는 추세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브랜드’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각 건설사만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로 조성돼 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키워드를 갖춘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연일 인기를 이어갔다. 실제로 만석공원과정자공원과 정자문화공원을 도보권에 보유한 ‘북수원자이렉스비아’는 지난 3월에 공급해 1만7744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4월 공급한 ‘더샵 거창포르시엘’은 죽전도시숲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자리하고, 아림초, 대성중고교, 대성일고, 거창중앙고 등 우수한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10.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진=더피알
사진=더피알

더피알은 이같은 추세를 감안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거키워드를 갖춘 분양 단지를 몇 곳 소개했다. 먼저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6월 중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1가 649-19번지 일원에 ‘더샵수성오클레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6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303세대 규모다. 아파트로 바로 옆에는 생태 복원을 통해 도심 속 생태문화하천을 조성하고수변 공간 등을 개발하고 있는 신천이 흐르고 있어 ‘공세권’ 입지다. 수성구 명문학군에 속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도보권에배정초교 예정인 동성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중•고등학교는 수성구 메인학군으로 배정도 가능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종시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자이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세대 규모다. 인근에 세종필드GC,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이 자리해 녹지가 풍부하고,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돼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전남 광양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7월 광양시 황금지구1-1블록에 ‘더샵광양베이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5개동, 전용면적 84~145㎡, 총 727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다.광양시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주변에는 구봉산 관광단지와 어린이 테마파크가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며,단지 맞은편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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