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아마존이 11일 스마일게이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 북미, 유럽 퍼블리싱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북미 유럽권의 게임 출시를 앞두고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마존 게임즈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 게임 부문 계열사다. 게임 산업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경영진과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포함해 프라임 게이밍,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연계한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는 새로운 강자로 급 부상 중이다.

'아마존 게임즈'는 2021년 내 북미와 유럽에 '로스트아크'를 독점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스마일게이트 RPG 핵심 타이틀에 대한 북미·유럽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각 사의 모든 역량을 총 집중키로 했다. 특히 아마존 게임즈는 최초 초대형 게임 퍼블리싱 작품으로 일찌감치 '로스트아크'를 낙점하며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로스트아크에 대한 각종 공식적인 소식을 알리게 될 '로스트아크 어나운스 사이트' 등 북미와 유럽 모험가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오픈했다. 아마존 사이트 내 브랜드 페이지,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스토어 페이지,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를 포함한 각종 소셜 미디어 채널을 정식 론칭했다.

브랜드 페이지와 스팀에서는 알파·베타 테스트 참여 권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식 론칭 이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각종 혜택으로 구성된 '파운더스 팩'(Founder’s Pack)도 마련했다.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는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인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파운더스 팩' 사전 예약자와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험가들만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들은 '로스트아크' 콘텐츠 중 일부에 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양사는 서구권의 다양한 모험가들을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에 대한 텍스트를 지원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핵심 타이틀인 '로스트아크'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뛰어난 개발력을 바탕으로 PC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솔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아마존 게임즈는 뛰어난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보유한 개발과 퍼블리싱에 대한 노하우를 결집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 게임즈 부사장은 "'로스트아크'는 깊이 있는 콘텐츠와 방대한 스케일로 많은 유저들이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는 타이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 게임즈는 내부에서 개발하는 자체 타이틀과 세계 최고의 개발사들이 개발한 퀄리티 높은 게임을 선보이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며 "수많은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로스트아크가 그 첫 주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