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0.64㎛ 픽셀 이미지 센서 출시
상태바
삼성전자, 업계 최초 0.64㎛ 픽셀 이미지 센서 출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06.10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픽셀면적 16% 줄이고, 감도 최대 16% 높여
기존 대비 60% 적은 광량서 빠른 초점 구현
업계 최초 0.64um 센서 아이소셀 JN1. 사진=삼성전자
업계 최초 0.64um 센서 아이소셀 JN1.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 크기 0.64㎛(마이크로미터)를 구현한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JN1'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소셀 JN1'은 기존보다 크기가 작은 1/2.76"(인치) 옵티컬 포맷의 고화소 이미지센서로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면서도 얇은 디자인으로 설계가 가능하다. 픽셀 크기가 0.64㎛로 한 픽셀의 면적이 기존 0.7㎛ 픽셀의 이미지센서보다 16% 가량 작아져, 모듈의 높이를 약 10% 줄여 카메라 돌출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아이소셀 2.0(ISOCELL 2.0)', '인터신 HDR(Inter-scene HDR)', '더블 슈퍼 PD(Double super PD)'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을 탑재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픽셀이 받아들이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한 '아이소셀 2.0'의 설계를 최적화해,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 대비 감도를 16%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터널 입구처럼 매우 밝고 어두운 부분이 동시에 있는 환경에서는 높은 감도의 이미지와 낮은 감도의 이미지의 데이터를 활용해 폭넓은 명암비를 제공하는 '인터신 HDR' 기능도 탑재했다.

'더블 슈퍼 PD' 기술도 최초 적용했다. 이 기능은 화소수가 같은 '슈퍼 PD' 이미지센서 대비 자동 초점에 활용하는 픽셀 수를 두 배 늘려 60% 적은 광량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

삼성전자는 개발 초기부터 카메라 렌즈, 모듈 제조사와 협력해 '아이소셀 JN1'이 1/2.8" 제품과 호환될 수 있는 생태계(Ecosystem)를 구축했다. 

모바일 기기 전면과 후면의 광각·초광각·망원 카메라 등에 많이 탑재되는 1/2.8" 제품의 렌즈, 모듈 등과 호환돼 제조사들이 손쉽게 '아이소셀 JN1'을 적용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기기 전면에 탑재해 셀피나 단체 촬영시에도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0.64㎛ 픽셀부터 1.4㎛까지 다양한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지센서 혁신을 계속해 모바일 제조사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모두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