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RPG '제2의나라' 한·일·대만 동시 출시
상태바
넷마블, 모바일 RPG '제2의나라' 한·일·대만 동시 출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6.09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1차 출시
광고모델로 음악가 히사이시 조 내세워
거대 고양이 '우다닥' 초대형 광고 진행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이달 10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RPG 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를 알리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본격 홍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제2의 나라는 2016년 출시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이다. 게임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해 만든 판타지 RPG '니노쿠니' IP(지적재산권)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했다. 개발진이 3년여간 개발에 몰두한 이 게임은 지브리 스튜디오 특유의 감성 아트로 만들어진 세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2의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1차로 출시한다. 5개 지역은 '한자 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대만, 홍콩, 마카오는 한국, 일본보다 2일 앞선 이달 8일 출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론칭 초기의 유연한 대응을 위해 중문 문화권 빌드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업데이트 일정은 동일하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보활동도 한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3개국을 대상으로 한 광고 모델로 세계적인 음악 거장 '히사이시 조'를 선정했다.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제작한 유명 음악감독이다. 이번 작품인 '제2의 나라' 음원 제작에도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제2의 나라' TV 광고에 히사이시 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게임 광고모델 활동을 결정했다는 것만으로도 현지인들은 큰 반응을 보였다. 광고 영상 2건은 일본에서만 통합 77만 누적 조회수를 달성했다.

올해 4월에는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한국, 일본, 대만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넷마블 신사옥에 미디어를 초청해 온오프라인으로 게임을 소개했다. 일본, 대만에서도 현지 미디어를 초청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제2의 나라'에 등장하는 거대 고양이 '우다닥'을 내세운 초대형 광고에 도전했다.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는 우다닥 거대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거대 고양이 트럭 광고를 제작했다. 우다닥 트럭은 아케부쿠로, 하라주쿠, 아키바하라, 신주쿠, 시부야 일대에서 운영됐다.

5월에는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도 한국, 일본, 대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일본 유저 쇼케이스는 누적 173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 등을 출시한 넷마블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노하우가 축적됐을 것"이라며 "감성을 강조한 RPG '제2의 나라'로 성공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