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저, 화장만 지우는 시대는 '끝'... 멀티기능 제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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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저, 화장만 지우는 시대는 '끝'... 멀티기능 제품 출시 봇물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6.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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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기능성 등 기능 다변화
코로나 확산 여파, 민감성 피부 제품 인기
가치 소비 확산되며 비건 인증 제품 봇물
최근 코로나 확산세와 클렌징류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 탄생, 가치 소비문화 정착 등으로 클렌징이 한단계 진화하고 있다. 사진=니들리
최근 코로나 확산세와 클렌징류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 탄생, 가치 소비문화 정착 등으로 클렌징이 한단계 진화하고 있다. 사진=니들리

최근 화장을 지우는 데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이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단순히 화장을 지우거나 얼굴을 깨끗하게 세정하는 효과 외에도 피부 진정, 수분 및 영양 공급 등 멀티 기능을 강조한 제품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또한, 바 형태부터 폼, 오일, 젤, 워터, 티슈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확산으로 민감한 피부를 케어하기 위한 트러블 관련 제품 등과 같이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오픈서베이에서 공개한 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색조 제품 사용은 줄어든 반면 클렌징 사용량은 코로나 이전 대비 45.1% 증가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피부가 예민해지고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CJ올리브영이 올해 3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클렌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6%나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예년과 다른 매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눈·입술 전용 리무버 매출 역시 25% 가량 늘어나면서 올리브영은 진정과 약산성 등 피부 자극이 덜한 제품을 찾는 흐름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사진=1.에스트라의 '에이시카 프로 폴루션 클렌징 젤' 2.쥬스투클렌즈의 '바이옴 아크 폼 클렌저' 3.아토팜의 '멜로무드 솔립 약산성 클렌징 폼' 4.더샘의 '허니바이오틱스 클렌징 오일' 5.니들리의 '마일드 딥 클렌징 오일' 6.라벨영의 '쇼킹갈바닉스폼클렌저'
사진=1.에스트라의 '에이시카 프로 폴루션 클렌징 젤' 2.쥬스투클렌즈의 '바이옴 아크 폼 클렌저' 3.아토팜의 '멜로무드 솔잎 약산성 클렌징 폼' 4.더샘의 '허니바이오틱스 클렌징 오일' 5.니들리의 '마일드 딥 클렌징 오일' 6.라벨영의 '쇼킹갈바닉스폼클렌저'

 

클렌징, 진화하는 기능

최근 출시되는 클렌징 제품의 특징 중 첫 번째는 기능의 다변화다. 특화 성분을 통해 초미세먼지 제거와 피부 진정, 여드름 케어 등 기능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출시된 제품들과 차별화 내세우고 있다.

우선 에스트라가 최근 병의원용으로 출시한 ‘에이시카 프로 폴루션 클렌징 젤’은 모공 속 깊이 자리 잡은 노폐물과 초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인 클렌징 제품이다.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클렌징 입자를 구현한 ‘초미세 유화기술’을 적용, 빠른 유화작용을 통해 메이크업과 피지, 노폐물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모공 속 초미세먼지까지 세밀하고 꼼꼼하게 세정한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초미세먼지 세정효과 테스트에서 92%의 미세먼지 세정 효과를 입증했으며 추가로 진행한 모공모사체 세정 테스트를 통해 모공 속에 채워진 미세먼지까지 제거되는 세정력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미세먼지 특화 진정 성분으로 특허 받은 ‘폴루캄’이 함유돼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준다.

쥬스투클렌즈의 ‘바이옴 아크 폼 클렌저’는 몸에 이로운 유산균인 락토오스(프로바이오틱스)와 비피다발효용해물(프리바이오틱스) 뿐만 아니라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마데카소사이드, 병풀추출물, 판테놀을 함유한 바이옴 아크 성분으로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 건강한 피부로 관리해주는 클렌징 폼이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마스크 속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다독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살리실산과 포어블렌드컴플렉스 성분을 함유해 과다 피지와 각질을 케어해주고 수분감이 느껴지는 풍부한 거품이 원스텝으로 메이크업부터 피부노폐물을 지워내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아토팜이 내놓은 ‘멜로무드 솔잎 약산성 클렌징 폼’은 본격적으로 찾아온 더위로 과잉 피지와 피부 트러블로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여드름 기능성 클렌저다. BHA(살리실산) 성분이 과다 분비된 피지와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고 자극 없이 부드러운 거품으로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또한 독자 개발한 세버마이드 성분이 과잉 분비된 피부 속 피지를 케어하고 피지 분비 감소에 도움을 줘 과잉 분비된 피지로 인한 번들거림을 케어하는데 효과적이다.

탄닌, 비타민 등 유효 성분이 풍부한 솔잎추출물 10만ppm을 함유해 피부 정화에 도움을 주며 8중 히알루론산의 풍부한 수분감으로 건조함 없이 촉촉하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더샘이 선보인 ‘허니바이오틱스 클렌징 오일’은 옐로우 컬러의 투명한 오일이 밀착감 있게 롤링되면서 짙은 메이크업은 물론 모공에 쌓인 피지와 들뜬 각질을 한 번에 딥 클렌징 해주는 마일드한 클렌징 오일이다.

핵심 성분인 ‘허니바이오틱스 포뮬러’는 토종 꿀벌의 장에서 분리한 영양 성분을 한 번 더 발효해 얻은 특허 성분(Re-DerMAX: 제 10-1998067호)과 함께 유채꿀, 로얄젤리, 프로폴리스를 함께 블렌딩한 포뮬러로 피부 건강에 좋은 진한 영양을 듬뿍 담은 핵심 성분 배합이다. 또한 식물성 돌콩 오일을 베이스로 한 마일드한 포뮬러 사용 및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피부에 부담 없는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니들리의 ‘마일드 딥 클렌징 오일’은 피부 장벽은 지키면서 강력한 세정 효과로 깨끗한 피부 유지를 돕는 제품이다. 블랙헤드와 피부 노폐물 청소에 효과적인 것도 특징이다. 동백나무씨 오일, 녹차씨 오일 등 순한 성분들로 구성됐음에도 인체적용시험 결과 단 1회 사용만으로 일시적인 블랙헤드 수 개선이 입증됐다.

라벨영이 출시한 ‘쇼킹갈바닉스폼클렌저’는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게르마늄을 활용한 음이온 클렌징 기법으로 모공 속 묵은 피지, 유분, 노폐물 등을 흡착하여 딥클렌징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이다.

전자가 반대 성질의 전자를 끌어들인다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를 관리해주는 갈바닉 기기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게르마늄에서 분출되는 음이온 성분을 활용해 피부 속 각종 노폐물과 외부 유해 물질을 강력하게 흡착 후 배출해 줘 맑고 깨끗한 피부로 클렌징해 준다.

얼굴을 클렌징하면 롤링하는 동안 올라오는 은은한 열감이 굳어있는 피부 모공을 활짝 개방해주고, 이후 게르마늄에서 분출되는 음이온 성분이 모공 깊숙이 밀착돼 피부 속 케케묵은 각종 피지와 각질, 유분을 말끔하게 딥클렌징해 준다.

사진=1.리얼베리어의 '컨트롤-T 클렌징 폼' 2.에스트라의 '태라크네365 클렌징' 3종 3.리쥬란의 '더마 힐러 모이스처 버블 클렌징 워터' 4.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 리치 비타 클렌징 티슈'
사진=1.리얼베리어의 '컨트롤-T 클렌징 폼' 2.에스트라의 '태라크네365 클렌징' 3종 3.리쥬란의 '더마 힐러 모이스처 버블 클렌징 워터' 4.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 리치 비타 클렌징 티슈'

 

민감한 피부 위한 제품 출시도 이어져

피부 트러블 등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우선 리얼베리어의 ‘컨트롤-T 클렌징 폼’은 여름철 피부장벽은 지키면서 피부 속 과잉 피지와 미세먼지까지 딥 클렌징해 주는 저자극 약산성 세안제다. 트러블 생성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과잉 분비된 피지를 케어하고 피지 분비 감소에 도움을 주는 네오팜의 독자 개발 성분인 세버마이드를 함유해 겉 피지는 물론 피부 속 숨어있는 피지까지 케어해 준다.

뿐만 아니라 4주 사용 후 화이트헤드 53%, 블랙헤드 55%, 피부 피지량 32%, 유분 함유량 60% 감소 효과를 보여 여드름성 피부 사용에 적합한 점을 임상으로 증명했으며 피부 진정을 돕는 티트리, 어성초 성분을 함유한 약산성 처방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모사체 세정력 인체 적용 테스트를 거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98%까지 제거, 세정력을 인정받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에스트라가 최근 선보인 ‘테라크네365 클렌징’ 3종은 트러블성 피부에 적합한 특화 세정 맞춤 클렌징 라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강력한 세정력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모공-각질 케어 성분인 ‘스킨 리-밸런싱 콤플렉스’가 함유돼 떨어진 피부 컨디션을 정상화 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테라크네365 클리어 딥 클렌징 폼’은 테라크네만의 특화 세정 성분인 ‘아미노-딥클리어’가 함유돼 피부에 잔여감 없이 말끔한 세안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폼 제형이 세안 후 당김 없이 촉촉한 피부를 선사하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한 번의 세정만으로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 각질 등 7가지 피부 지표가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리쥬란의 ‘더마 힐러 모이스처 버블 클렌징 워터’는 화장솜이 필요 없는 버블 클렌저로 부드럽고 조밀한 버블 제형이 노폐물을 순하게 지워주면서도 보습감은 채워주는 제품이다.

제품 속 ‘미셀 분자’가 노폐물, 피지, 메이크업을 자석처럼 흡착해 한층 더 완벽한 클렌징을 도와주며 동시에 피부의 수지질막을 보호해줌으로써 세안 후에도 당김 없는 촉촉함을 선사한다. 또한 피부에 가장 이상적인 약산성 pH 5.5 지수 포뮬러로 건강한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며 식물유래 계면 활성제를 사용해 한층 더 부드럽고 마일드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바닐라코가 최근 리뉴얼해 내놓은 ‘클린 잇 제로 리치 비타 클렌징 티슈’는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티슈 한 장으로 깨끗하게 클렌징해 주는 제품이다. 제로 밸런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미산성 포뮬러(PH5~6.5)로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알러젠 성분이 없는 향료로 변경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된 리치추출물과 비타민C 그리고 보습을 공급하는 판테놀 등의 유익한 성분을 도톰하고 부드러운 원단의 티슈에 담아 클렌징 후에도 피부에 활력을 부여한다.

사진=1.비브의 '시카 팁 클렌징 폼' 2.쥬스투클렌즈 '클린버터 모이스처 바' 3.원오세븐의 '차가 젤리 약산성 클렌저' 4.런드리유의 '클린 페이스 클렌징 패드 소프트' 5.더샘의 '힐링 티 가든 캐모마일 클렌징 워터' 6.가온의 '곡물 담은 클렌징 폼'
사진=1.비브의 '시카 팁 클렌징 폼' 2.쥬스투클렌즈 '클린버터 모이스처 바' 3.원오세븐의 '차가 젤리 약산성 클렌저' 4.런드리유의 '클린 페이스 클렌징 패드 소프트' 5.더샘의 '힐링 티 가든 캐모마일 클렌징 워터' 6.가온의 '곡물 담은 클렌징 폼'

 

가치 소비 중시한 비건제품도 다양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를 감안한 비건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먼저 비브는 정제수보다 많이 들어간 고함량의 병풀추출물(306,900ppm)로 예민한 피부를 순하게 케어하는 순한 비건 클렌저 ‘시카 딥 클렌징 폼’을 내놓았다.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원의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비건 인증을 완료한 제품으로,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더욱 민감해진 피부가 유수분 밸런스를 잃고 쉽게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향을 파악해 여드름성 피부 완화 도움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됐다. 또한 임상시험을 통해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세정해 주는 제품으로 입증 받았고 부드러운 크림 제형으로 풍성한 거품이 세안 시 피부 자극이 없는 무자극 클렌저다.

쥬스투클렌즈가 선보인 클렌징바 ‘클린버터 모이스처 바’는 유해 성분은 최소화하고 비누의 장점은 살린 비건 비누로 이 제품 역시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화학 계면활성제, 인공염료, 합성향료,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클린제품으로 소이잉크, FSC 인증 제지를 사용한 에코 프렌들리 패키지도 특징이다.

천연지방산이 풍부한 시어버터 성분 1만ppm, 세라마이드 성분 1만ppm을 함유해 소프트하고 풍성한 거품이 비누 특유의 뻑뻑한 사용감을 없애고 부드럽고 촉촉한 세정을 돕는다.

원오세븐(107)의 ‘차가 젤리 약산성 클렌저’는 한애가 7년산 천연발효식초와 차가버섯 추출물, 녹차 잎 등 자연유래성분을 함유해 더위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한 피부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주는 제품이다. 부드러운 젤 타입으로 아침, 저녁 세안에도 부담이 없으며 물 세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노폐물과 각질을 케어해 준다. 또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로부터 크루얼티 프리 공식 인증을 받았다.

피부 방역 코스메틱 브랜드를 내세우며 론칭한 런드리유의 ‘클린 페이스 클렌징 패드 소프트’는 독자 성분인 런더마워터와 자연에서 유래한 에센셜 성분을 배합한 저자극 클렌징 워터 베이스 패드 클렌징이다.

비건 인증을 받은 패드를 사용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 구조를 닮은 앞뒤 엠보면 구성으로 클렌징 워터를 많이 머금어 모공 속 딥 클렌징부터 수분 보습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더샘의 ‘힐링 티 가든 캐모마일 클렌징 워터’는 이탈리아의 브이라벨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비건 클렌징 워터다. 또한 그린 이코노미 시대에 맞춰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물에 쉽게 분리되는 수분리성 점착라벨을 적용한 투명 페트병을 용기로 사용하고 디자인도 심플하게 제작했다.

별도의 물 세안이 필요 없는 노워시 타입으로 진한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며 프랑스 오리진 캐모마일을 함유해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 준다.

코리아나화장품의 가온이 선보인 ‘곡물 담은 클렌징 폼’은 건강한 피부 pH의 약산성 포뮬라가 클렌징 후에도 이상적인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 주며 합성향과 합성색소를 배제한 것은 물론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검정콩’, ‘검은깨’, ‘흑미 추출물’을 함유해 클렌징 후에도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며 한국비건인증원을 통해 인증을 완료한 100% 비건 제품이란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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