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올 하반기 2만4213가구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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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올 하반기 2만4213가구 공급 예정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6.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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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만3431가구, 경남 8738가구, 울산 2044가구 등

올 하반기까지 부산, 울산, 경남 이른바 ‘부·울·경’에 2만40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울·경은 최근 1년여(2020년 4월~2021년 4월)간 집값이 상승했고, 미분양 물량도 감소하고 있어 청약 관심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동산 홍보기업 더피알이 분석한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의 4월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부산 9.44% △울산 9.70% △경남 4.3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분양 물량은 △부산 1,086가구 △울산 419가구 △경남 2,603가구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 각각 △부산 -45.5% △울산 -40.1% △경남 -75.4%가 감소한 기록이다.

이러한 추세는 실제 분양 경쟁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2.16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에도 부산 연제구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 81.81대 1, 울산 중구 ‘태화강 유블레스 센트럴파크’ 22.78대 1 등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타났다.

현재 연내 부·울·경 지역에는 재개발, 재건축 등 알짜 아파트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부·울·경에 2만4213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간 1만8677가구보다 1.3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 1만3431가구 △경남 8738가구 △울산 2044가구 등이다.

월 분양을 앞둔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월 분양을 앞둔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부동산 홍보기업 더피알은 올 하반기 부·울·경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주목할만한 단지 몇 곳을 소개했다. 먼저 부산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부산진구 초읍2구역 재개발로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총 75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84㎡ 4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초읍동 및 인근 일대는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등을 통해 약 1만여 가구의 新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주변으로 초연근린공원, 어린이대공원, 백양산 등 녹지가 풍부하다.

울산에서도 이달 새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진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남구에 ‘번영로 센텀파크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최고 27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84가구다. 남구 대현·야음동 일대는 지역 내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야음근린공원, 신선산, 선함호수공원 등을 갖췄다.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양덕2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창원 양덕 롯데캐슬’을 공급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39층 7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956가구 중 70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마산회원구 일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팔용산, 삼각지공원, 산호공원 등 자연환경이 가깝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부·울·경 지역 일부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연초 일대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후 연말까지 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해 일대 청약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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