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합" 이준석 "비전 제시"... 국민의힘 후보 부산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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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합" 이준석 "비전 제시"... 국민의힘 후보 부산 합동연설회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6.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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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정권 교체 적임자 내세우며 대통합 우선 강조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왼쪽 부터), 이준석, 홍문표, 주호영, 조경태, 나경원 후보,  사진=국민의힘 부산시당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왼쪽 부터), 이준석, 홍문표, 주호영, 조경태, 나경원 후보, 사진=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당대표 5명의 후보들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2차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보수정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후보는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대통합으로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며 "가덕신공항이 빨리 건설돼 화물기가 24시간 이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나 후보는 오늘 자갈치시장을 방문했는데 아주머니가 ‘제발 잘살게 해 달라, 전직 대통령을 사면시켜 달라’고 하시더라”며 “여러분과 정권교체를 이뤄 고령에 장기간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즉각 석방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 "특정 후보와는 특별관계이고, 또 다른 후보와는 악연인 당대표가 과연 공정한 경선의 룰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준석 후보 부친과 유승민 의원 간 특별한 친분과 함께 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 과거 ‘막말 악연’을 쟁점으로 부각시킨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미래 비전인 부산·울산·경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해 대한민국 데이터 관문도시로 만들겠다”며 경쟁 후보들의 공격에 정면 대응하는 대신 ‘포지티브 전략’으로 지역과 청년층 민심 잡기에 나섰다.

조경태 후보는 당원·국민·현장 중심 정당을 만들겠다며 안방에서 추격의 발판 마련에 나섰고, 홍문표 후보는 다양한 경험과 오랜 경륜을 강조하며 ‘준비된 대표론’을 내세웠다. 한편 5명의 후보는 3일 대구·경북으로 옮겨 ‘3차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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