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코로나 백신휴가' 지원... 안전 근무 환경 위해 접종 적극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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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코로나 백신휴가' 지원... 안전 근무 환경 위해 접종 적극 장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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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스마게·넷마블 4일 휴가 지원
엔씨소프트 3일 휴가 사용 가능
넥슨 등 긍정적 검토 논의 중
27일 서울 중구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기륭 기자
27일 서울 중구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기륭 기자

게임업계가 '코로나 백신 유급 휴가' 지원을 결정하며 원활한 백신 접종 장려에 발벗고 나섰다. 이번 백신 휴가 지원은 접종 후 임직원들의 충분한 휴식과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선, 펄어비스는 이달 17일부터 '백신 휴가' 지원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하루를 포함해 2일 유급 휴가를 장려한다. 임직원들은 1·2차를 포함해 총 4일의 백신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휴가에 이어 사내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권장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모든 임직원에게 1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달 21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휴가를 지원에 나섰다. 펄어비스와 동일하게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 날 하루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2차 접종을 포함해 4일간의 휴가를 지원한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보호 확대 및 집단 면역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고자 백신휴가제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방역당국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도 백신 휴가 지원에 동참한다. 펄어비스, 넷마블과 동일하게 1차·2차를 포함 총 4일간 백신 휴가를 지원하고 있다. 접종 후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로 하루 더 병가를 사용하도록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한 근무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직원 등은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 당일 반차와 다음날 하루까지 1.5일의 백신 휴가를 보장한다. 1·2차 접종을 통해 총 3일간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원활한 백신 접종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각 게임사들이 코로나 백신 유급휴가 지원에 속속 나서면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게임빌 등도 백신 휴가 제도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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