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휠체어 기부 사업 확대
다문화종합복지센터(이사장 손병호)는 27일 서울시 용산구 다문화종합복지센터 강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휠체어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휠체어는 전동휠체어 2대와 수동휠체어 4대 등 총 6대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센터장 채수정) 휠체어 행복나눔센터에서 기증한 물품이다.
이날 전동휠체어를 기증받은 대학생 김연정(20·여) 씨는 “올해 대학에 입학해 누군가가 밀어주지 않으면 외출이나 등교에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큰 고민거리를 해결하게 됐다”며 “전동휠체어를 통해 보다 더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장소에 갈 수 있게 돼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채수정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장은 “보장구센터에서 지금까지 많은 단체에 휠체어 증정과 무상수리 등을 진행했는데 다문화가정의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증정 사업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
2020년 6월에 개소한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 휠체어 행복나눔센터는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했던 휠체어 중 5년의 내구연한이 지난 휠체어를 기증받아, 보장구센터에서 수리해 저소득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에게 기부 및 대여해주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금까지 진행했던 휠체어 행복나눔사업과 기부를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다문화종합복지센터 손병호 이사장은 “이번 휠체어 행복나눔센터의 휠체어 지원 사업을 통해 다문화장애인에게 더 큰 관심이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장애인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