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ESG 박차... 재사용 가능한 '보냉 배송박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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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ESG 박차... 재사용 가능한 '보냉 배송박스' 공급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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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P 스티로폼 특성 보완한 소재
충격에 강하고 유해물질 발생률 낮아
보냉박스 한국컨테이너풀 공동 개발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한국컨테이너풀(KCP)이 재활용 가능한 'EPP(발포폴리프로필렌) 배송용 보냉박스'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보냉박스 공급으로 친환경 배송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스티로폼 특성을 보완해 제작한 EPP 소재는 충격에 강하고 성형이 쉬우며 유해물질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 재활용에 용이하다.

이번 공급 예정인 EPP 배송용 보냉박스는 한국컨테이너풀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에 새벽배송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이 박스나 스티로폼 박스 대비 보냉 성능이 우수하다. 단일 소재로 제작돼 반복 사용도 가능하다.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넣어 배송하고 현장에서 바로 회수해 클리닝을 거치기 때문에 소비자 불편을 개선하고 버려지는 포장재는 줄일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비대면 소비문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냉동, 신선제품 등의 배송에 활용이 가능한 EPP 배송용 보냉박스를 신선식품 배송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목표와 ESG경영전략인 '그린 프로미스 2030'을 발표하고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전략적 투자와 역량을 집중 해오고 있다. 

롯데케미칼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금번 제작된 친환경 EPP 배송박스는 시대적 상황과 친환경 소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공존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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