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유통분야 기술 흐름 한 눈에... '코리아팩&국제 제약·화장품 위크' 개막
상태바
물류·유통분야 기술 흐름 한 눈에... '코리아팩&국제 제약·화장품 위크' 개막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5.28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킨텍스서 개최
4차산업혁명 물류 신기술 대거 등장
코로나 여파에도 화장품 관련 세미나 인기
온오프 동시 개막, 새로운 박람회 트렌드로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도 ‘코리아팩 & 국제 제약․화장품 위크’가 25일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 사진=최지흥 기자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도 ‘코리아팩 & 국제 제약․화장품 위크’가 25일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 사진=최지흥 기자

패키징, 물류·유통분야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포장기자재전 KOREA PACK(이하 코리아팩), 국제물류산업대전 KOREA MAT(이하 코리아매트)이 25~28일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600여개 참가업체, 2,00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식의약, 화장품 제조공정, 패키징·물류분야와 함께 제약, 바이오, 화장품 개발 전시회인 ICPI WEEK 2021(국제 제약·화장품 위크)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 부대행사로 연린 학술 세미나에는 첫날부터 많은 이들이 몰려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신기술에 대한 강력한 기업인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킨텍스 3홀에서는 식음료, 제과제빵, 제약, 화장품, 공산품 분야의 공정 및 패키징 관련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코리아팩(KOREA PACK)이 열렸다. 리팩, 영테크팩, 주팩, 창성소프트젤, 큐브젤, 모든다해, 을성정공, 대현하이텍, 김포비엔에스, 삼원팩, 산호기계, 에이치디팩, 피엔에스테크놀로지, 인테크코리아, 농심엔지니어링, 바인텍 등 국내 대표 기업 150여개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감량, 재사용, 재활용, 생분해 등 새로운 친환경 포장재를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한솔제지, 내츄럴패키지, 알앤제이글로비스, 지엘그레이프, 인디스에어, 그린플라스틱연합 등의 부수에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2홀에서는 물류운송서비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자동화 & 로봇, 콜드체인, 이커머스, SCM솔루션, 풀필먼트·물류창고시스템, 운송·하역기기가 전시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이 열려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로보틱스·현대엘앤에스에서 72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 물류 로봇 시스템을 소개하고 판토스, 알포터, 트위니, 티라유텍, 코파스, 태성시스템, 코그넥스 기업 부스에서 물류서비스, 물류자동화시스템, 무인로봇 등 첨단 기술이 소개되기도 했다.

4홀에서는 제약·바이오·화장품, 화학업계의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생산 프로세싱 및 관리, 아웃소싱 관련 글로벌 전문 전시회인 코펙스(COPHEX 2021)와 코리아켐(KOREA CHEM 2021)이 열렸다.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설비, 공급·이송장치, 검사장비, 패키징기계 및 재료, 가공설비, 생명과학장비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엔클로니, BD코리아, 휴템, 세드나이엔지, 영사이언스, 안세, 대성산업펌프, 엑시스센시티브, 클린텍, 케이에스브이엔지니어링 등 100여개사가 참가했다.

5홀에서는 연구실험분석 및 생명공학분야의 첨단 장비가 전시되는 코리아랩(KOREA LAB 2021) 전시회가 열렸다. 실험실 기술의 혁신제품과 신기술이 전시되는 KOREA LAB 전시회는 영인그룹, 애질런트테크놀로지, 제이오텍, 지티사이언, 석림랩텍, 신영엘에스티, 씨애치씨랩, 삼인싸이언스, 디케이에스에이치코리아, 이카코리아, 현대마이크로, 어날리틱예나코리아, 안톤파코리아, 말번 파날리티칼, 대한과학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실험실장비 및 분석기기업체 150개사가 참가했다.

5홀에서는 제약, 바이오 개발 전시회인 KOREA PHARM & BIO와 화장품 개발전시회인 CI KOREA도 함께 열렸다. 예년에 비해 참가 업체 규모는 작아졌지만 제약, 바이오, 화장품 시장의 원료, 시약, 위수탁서비스, 개발 컨설팅 분야의 전문가들과 제품 개발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서는 제약바이오, 화장품 분야의 기술력있는 바이오벤처사를 소개하는 특별홍보관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다양한 세미나를 듣기 위해 찾은 기업인들로 세미나 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사진=최지흥 기자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다양한 세미나를 듣기 위해 찾은 기업인들로 세미나 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사진=최지흥 기자

이번 전시회는 80여회에 이르는 물류, 포장, 실험실, 제약바이오, 화장품 관련 세미나가 강점으로 꼽힌다. 전시회를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보기 위한 장소가 아닌, 각 분야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사용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한편, 산업분야의 현주소와 미래트렌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기획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인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는 킨텍스 전시홀 내에 현장 컨퍼런스룸을 마련하고, 계획된 대부분의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현장 룸에서 개최하여 참관객들의 이동경로를 최소화해 효율적인 관람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을 통해 전시회의 새로운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사진=최지흥 기자
이번 전시회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을 통해 전시회의 새로운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사진=최지흥 기자

이번 박람회는 철저한 방역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해외 바이어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 전시회로 진행됐다. 하이브리드 전시회란 이름으로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바이어의 사전 제품검색, 온라인 미팅, 출품기업 매치메이킹 등 출품기업의 사전 마케팅을 지원하고 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실제 제품 확인, 바이어 대면 미팅을 통한 실질적인 계약 성약률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온라인 전시관을 5월에 개관해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연중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바이어들에게 온라인 전시관을 소개해 참가업체들과의 비대면 소통을 연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기간 중 한국무역협회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시산업을 활성화하고 참가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26일부터 이틀간 ’해외바이어 초청 비대면 화상상담회 및 해외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전년도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제약·화장품위크 비대면 화상상담회’에는 제약·의약·화장품 분야 14개국 빅바이어 25개사와 국내기업 69개사가 참여해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