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인 17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에쓰오일 본사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박성우 에쓰오일 법무 컴플라이언스 본부장,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ISO 37301은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식 채택한 준법경영시스템 분야 국제표준이다. 이 표준은 부패방지 국제상업회의소(ICC) 규칙, 윤리 준법에 관란 OECD 우수 사례 지침, UN 부패 협약 등 국제적 기관의 지침과 ISO 표준이 결합돼 모든 산업과 규모의 조직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구성됐다. ISO 37301은 국제 표준 검토 단계에서 인증을 받은 사례를 제외하고 정식 표준 발행 이후 인증을 획득한 것은 에쓰오일이 처음이다. 

에쓰오일은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정도'를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 운영중이다. 모든 임직원이 경영활동과 관련된 법규와 회사의 규정을 숙지하고 일상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준수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했다. 

박성우 에쓰오일 준법경영 총괄 부사장은 "준법경영이 궁극적으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투명한 경영활동의 근간을 이룰 것"이라며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 준법시스템을 운영해 최고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이라는 '비전 2030'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