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발생 최소화... LG생건, 리필 화장품 문화 확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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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발생 최소화... LG생건, 리필 화장품 문화 확산 노력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5.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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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죽전점에 'L.Heritage1947' 오픈
원하는 용기에 필요한 만큼만 소분 구매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 첫선
닥터그루트 샴푸, 벨먼 바디워시 리필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제품에서부터 변화를 주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을 리필 용기에 소분해 판매하는 매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마트 죽전점 내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가 상주하는 편집 매장 ‘L.Heritage1947’에서 샴푸와 바디워시를 원하는 용기에 필요한 만큼만 구매 가능한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은 ‘지구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후손들로부터 빌린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우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리필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재구매율 1위 탈모 샴푸 ‘닥터그루트’와 프리미엄 바디워시 ‘벨먼’의 대표 제품들이 리필이 가능하다.

리필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제품의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소분해 구매할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리필 스테이션에서 활용되는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절감했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라벨 또한 재활용 과정에서 물에 쉽게 분리되는 ‘수(水) 분리 라벨’을 적용해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이번 리필 스테이션 공간 또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탄생했다.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생활용품 용기를 재활용해 리필 스테이션 테이블을 제작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마차 디자인의 이동이 자유로운 ‘포터블 리필 스테이션’으로 꾸며 쾌적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이 강화되고 리필 상품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이마트와 함께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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