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SPC 맞손... "탄소저감 바이오 페트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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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SPC 맞손... "탄소저감 바이오 페트 공동 개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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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로 바이오 페트 포장 용기 제작
탄소 발생률 28% 저감... 100% 재활용 가능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
왼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김창대 SPC팩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왼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김창대 SPC팩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SPC팩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MOU(업무협약)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SPC팩은 SPC 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다.

11일 서울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김창대 SPC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페트 포장 용기를 제조한다. 제조·운송·소각 과정에서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률을 28% 저감할 수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페트는 원료 생산부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3월 바이오 페트에 대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과 SPC팩은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료 컵과 샐러드 용기에 바이오 페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롯데그룹 화학BU는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달성과 탄소중립성장 등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최근 '착한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바이오 페트 및 재생소재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확보 및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실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의 트렌드를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 페트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SPC의 친환경 포장 용기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대 SPC팩 대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탄소배출을 절감하기 위해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페트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생산은 물론 소비자 친화적인 기능성 포장재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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