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베트남 외식업 도전 교육생 모집... 24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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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베트남 외식업 도전 교육생 모집... 24일까지 접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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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아카데미서 1·2차 나눠 각 20명씩 선발
우수수료생 각 2명씩 선정 현지 탐방 기회 제공
5주 교육기간 동안 베트남 외식문화 등 교육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베트남 외식업 도전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음식점 사장님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은 외식업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식당들에 베트남 진출에 대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철저히 준비해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 과정도 도울 계획이다.

1차 교육생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외식업 자영업자는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1차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2차 교육은 10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다. 회차당 선발 인원은 20명이다.

1, 2차 모집에서 선발된 사장님들은 총 5주의 교육 기간 동안 베트남 외식문화와 트렌드, 베트남 진출 관련 케이스 스터디, 현지 시장조사와 시뮬레이션, 마케팅, 법인설립 및 인력운영 등을 배운다.

배민은 실제 해외 시장에 뛰어들면서 쌓은 여러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통해 교육에 참여한 사장님들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차와 2차 모두 5주간 대면 및 온라인 교육 종료 후 우수 수료생을 각 2명씩 선정해 베트남 현지 조사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떡볶이, 치킨, 김밥, 라면 등 국내에서 익숙한 메뉴를 베트남식으로 현지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플러스'는 코로나 상황에도 지난해에만 베트남에 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현재는 40호점을 운영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베트남에서 K-푸드의 성공 사례를 이어가기 위해 식자재, 유통, 조리, 현지화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이번 프로그램 강사진으로 섭외했다. 1차 교육에서는 김충영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배민키친 실장, 이정은 더본코리아 해외사업팀 차장, 유강신 베트남 치킨플러스 대표, 박성현 베트남 식자재 플랫폼 ODA.VN 이사 등이 베트남 사업운영 경험담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BAEMIN'이라는 브랜드로 베트남 배달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여 만에 2위 사업자로 성장했다. 배민 특유의 재치 넘치는 브랜딩과 베트남어 서체 개발 같은 현지화 마케팅을 앞세워 현지인들의 식생활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권용규 실장은 "글로벌 프로젝트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시는 사장님들에게 성공 가능성을 높여드리기 위해 기획되었다"면서 "이번 베트남편을 시작으로 우아한형제들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사장님의 해외 도전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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