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경제 간접기여 '5兆'... 사회적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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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경제 간접기여 '5兆'... 사회적 가치 창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05.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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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로드맵 중심 사회적 가치 창출 극대화
온실가스 배출은 늘어... 지속적 개선 약속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2020년 사회적 가치(SV) 창출 실적을 10일 발표했다. SK 주요 관계사들은 2019년부터 매년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5조 3737억 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분야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969억 원 ▲기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10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32%(1조 3143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11%(571억 원) 커졌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코로나 극복 집중 지원 등으로 413억 원 늘었다.

각 분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고용·배당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회사는 밝혔다. 우선 납세 분야 성과액은 전년 대비 211% 대폭 늘었다. 취약계층 고용 측면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상시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를 달성했다. 배당 역시 성과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분야에서 2019년보다 1272억 원 증가한 9448억 원의 부정적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제조산업의 특성에 따른 결과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사회’ 영역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3224억 원,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116% 늘어난 255억 원의 성과를 기록해 환경 분야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10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폐기물 저감 및 수자원 재활용 확대 등 환경 분야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저장장치인 HDD를 저전력 SSD로 대체하는 노력을 지속해 친환경 기술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김윤욱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3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면서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키워가면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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