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하청업체 근로자 11m 추락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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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하청업체 근로자 11m 추락 사망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5.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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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이어 직원 사망사고 두 번째
회사 측 "사고 수습 총력... 관계기관 조사 적극 협조"
노조 "회사 안전불감증이 사고 근본 원인"
사진=현대중공업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40대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55분께 용접보조공인 A씨는 약 11m 높이 탱크에서 작업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퍽’ 하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는 다른 작업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사고 수습에 온 힘을 쏟고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2월에도 40대 근로자가 철판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노조는 안전 지침서인 '표준작업지도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안전을 관리·감독할 작업지휘자도 현장에 없었다며 회사 측의 안전 불감증이 사고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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