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7년 연속 '평화적 임단협'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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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7년 연속 '평화적 임단협' 타결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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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경영 다짐...재난지원금 35억원 지급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후 27년 연속 평화협상
28일 서울 본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국내 주요 철강업체 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은 서울 본사 페럼타워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 상황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위임하고 협상을 마쳤다.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27년째 노사 합의에 의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은 모든 임직원에게 총 35억원의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코로나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들에게 35억원의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7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두번째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 가치에 두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고, 안전을 발판으로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안전보건경영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ESG경영 등 비재무적 평가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적합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기업의 최우선 가치인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설비 투자와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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