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신약 성장 견인… 한미약품, 1분기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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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신약 성장 견인… 한미약품, 1분기 호실적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1.04.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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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전년대비 101.7% 증가
매출 2703억원, 영업익 299억원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703억원과 영업이익 299억원, 순이익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호흡기 제품과 수출 부문에서 매출 감소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2%, 101.7%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에는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의 고른 성장이 기여했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원) 등 10여종의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들이 성장을 견인했다(UBIST 기준).

2018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작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중반까지 코로나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원이었다.

북경한미약품이 판매중인 변비약 ‘리똥’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상승한 158억원을 기록했으며, 어린이 유산균정장제 ‘마이마이’는 21.5% 상승한 214억원을 달성하는 등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송영숙·임종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1분기 2151억원의 매출과 137억원의 영업이익, 11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5%, 순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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