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2740개, 지구 둘레 5배 수준
포항공장 연간 100만톤 생산...고객 맞춤형 생산
포항공장 연간 100만톤 생산...고객 맞춤형 생산
동국제강이 23년만에 누적 형강 생산량 2000만톤에 도달했다.
동국제강은 27일 27일 포항공장에서 형강 누적 생산 2000만톤 달성 기념식과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형강은 'H형강', 'ㄱ형강', 'ㄷ형강' 등 단면 형상을 가진 철강재로, 교량과 빌딩 등 건축물의 뼈대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철강 제품이다. 형강 2000만톤은 에펠탑 274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300㎜(가로) x 300㎜(세로) 8m 규격의 표준 H형강 기준 21만km는 지구를 5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거리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H형강을 주력으로 연간 100만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ㄱ형강', 'ㄷ형강', '시트파일' 등 총 58종 167개 규격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 형강공장는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규격의 H형강과 내진용 형강, 무늬 H형강, 강널 말뚝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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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혁 기자
jshin2@meconomynews.com
철강과 건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사실인가 생각인가, 늘 경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