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워진 내 집 마련...10년 거주 '민간임대주택' 대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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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워진 내 집 마련...10년 거주 '민간임대주택' 대안으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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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청약 열기에...역대급 신고가·경쟁률 기록
청약 가능한 임대 아파트 대안으로 떠올라
청약·세제부담 없이 최대 10년 거주 가능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 투시도. 사진=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 투시도. 사진=영무건설

부동산 가격 상승세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띄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간 건설사에서 시공하고 청약과 세금 부담이 적은 민간임대 주택이 새로운 주택마련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매매가격지수는 106.2로 기록됐다. 불과 11개월 전인 지난해 1월(99.1)과 비교해 7.1% 상승했다. 1, 2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1.14%, 1.31% 상승했고, 지난달 변동률이 소폭 감소했지만 다시 1.07%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분양 시장에서는 총 435만1825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래 최다 청약자 수를 경신하는 등 했을 뿐더러 1년 전인 2019년(231만7114명)과 비교했을 때도 약 87.8%나 증가한 수치다.

혜림건설이 지난달 아산에서 공급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998가구 공급에 18만6358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따. 대광건영이 지난해 청주에서 공급한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은 1516가구 모집에 평균 69.2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에 부동산 정보업체 '더피알'은 연간 공급 예정인 민간임대 아파트를 소개했다.

계룡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87블록에 동탄 호수공원 리슈빌의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74~84㎡, 총 76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최장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하며 동탄 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영무건설은 다음달 서산테크노밸리 일원에 민간임대 아파트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7aBL 일원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66㎡ 517가구로 조성되며, 서산 최초 월 임대료가 부과되지 않는 올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다. 도보권에 ‘성연초’가 위치하며 다수의 상업시설도 가깝다. 차량으로는 롯데마트, 서산동부시장, 서산시청, 서산시청 제 2청사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로 1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하천이 흐르며 성왕산 조망도 가능하다.

문장건설은 다음달 경기 평택시 안중읍 학현리 29-8번지 ‘안중역 지엔하임 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25층, 10개 동에 전용 59, 84㎡ 총 83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평택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최장 1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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