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연장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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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연장 끝 우승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4.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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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1억4400만원, 통산 5승 중 연장에 3승 기록
25일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 선수의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25일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 선수의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에서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대회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켰던 장하나(29·비씨카드)를 끝까지 추격해 2차 연장전 끝에 자신의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5일 박민지는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냈다. 2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으나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를 한 선두 장하나가 끝나는 홀에서 1타를 잃으면서 연장전의 기회가 주어졌다.

연장전이 펼쳐진 18번 홀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는 박민지가 파를 기록한 반면, 장하나는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희비가 갈렸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승 가운데 3승을 연장전에서 따냈다. 지난 2017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할 때도 3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도 연장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연장전 가기 전까지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 먼저 18번 홀을 마치고 장하나 언니에게 축하해줄 생각을 했고 연장전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전날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다연(24‧메디힐)은 9언드파로 김유빈(23·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렸고 이가영(22·NH투자증권)과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 최혜진(22·롯데)과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 김재희(21·우리금융그룹)와 이효린(23·신협), 정윤지(21·NH투자증권)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승연(23)과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22)는 공동 15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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