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은 전자상거래 바람... 화장품 수출 '60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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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은 전자상거래 바람... 화장품 수출 '60억 달러' 달성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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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장품 24%, 전자상거래 수출 204.5% 증가
사진=최지흥 기자
사진=최지흥 기자

지난해 화장품 수출 시장이 전자상거래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약 68조원(61억2200만달러)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어난 약 2조원(18억7800만달러)을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3년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6조원(50억37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메이크업용과 입술화장용 제품의 수출은 각각 5.9%와 3.1% 감소했지만 전체 절반을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의 수출이 24% 늘어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코로나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색조화장품 수출이 부진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관리를 위한 기초화장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이 수출 시장을 이끌었다. 전자상거래 수출은 2019년 500억원(4700만달러)에서 지난해 2000억원(1억4500만달러)으로 급증했다. 특히 일본(58.7%), 중국(24.6%), 베트남(17.6%) 등으로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對) 중국 수출은 42조원(30억4600만달러)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다만 홍콩으로 수출은 22.1%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 수입은 전년 대비 10.7% 줄어든 13조원(10억8600만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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