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시스템즈, 연간 3만 시간 줄이는 '전자소송 접수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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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시스템즈, 연간 3만 시간 줄이는 '전자소송 접수 프로그램' 도입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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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화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수행
연간 약 3만시간 절감 예상...인력운영 유연성 확보
.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그룹의 IT서비스 전문 기업인 동국시스템즈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개발해 법무법인 화우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화우는 RPA를 도입해 매월 9000건 이상 발생하는 변호사들의 법인카드 전표를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이 매일 자동으로 처리하게 했다. 그 결과 전표 결재에 소모되는 비서들의 업무량을 40% 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20명 이상의 송무자문지원실 직원이 진행하던 접수 업무를 4명의 정·부 체계로 전환해 인력운영의 유연성을 높였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3만 시간 이상 업무시간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고 화우는 설명했다.

화우는 올해 대법원 사건 검색, 뉴스 클리핑, 민원서류 발급 등 추가 과제들을 발굴해 자동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상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는 “내부 투자가 쉽지 않았지만 동국시스템즈의 개념 검증을 통해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담당 부서들의 자동화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자동화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남 동국시스템즈 RPA사업팀 팀장은 “기업 특성을 고려한 업무 분석을 통해 RPA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며 "법무법인용 RPA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도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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