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030년까지 ESG금융 60兆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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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30년까지 ESG금융 60兆 쏟는다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4.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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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탄소·석탄PF 'ZERO & ZERO'
ESG 3대 핵심 전략과 9대 핵심 과제 선정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하나 핫튜버들과 함께 친환경 자가발전 자전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하나 핫튜버들과 함께 친환경 자가발전 자전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60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 60’, ‘ZERO & ZERO'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22일 선언했다.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한 그룹 차원의 선언이다. 

행사는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H-PULSE’는 대중 문화의 핫플레이스 홍대 정문을 마주보고 있다.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참여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췄다.
 
하나금융은 우선 ‘2030 & 60’을 통해 2030년까지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의 ESG 금융 재원을 조달 공급키로 했다. ▲ESG 채권 발행 25조원 ▲ESG 여신 25조원 ▲ESG 투자 10조원을 목표로 한다.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 프로젝트금융 ‘ZERO’를 이행하기 위한 ‘ZERO & ZERO’를 전략적 목표로 추진한다. 향후 30년 동안 그룹의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석탄 프로젝트금융(석탄PF) 잔액을 0으로 감소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 경영 투명성 제고와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 3대 핵심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전략을 현장에서 속도감 있고 촘촘하게 이행하기 위해 9대 핵심 과제를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하나금융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ESG 전략과 정책 수립 등 주요 사항을 결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금융을 바탕으로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3대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며 “ESG 경영을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은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진정성이 담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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