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ESG경영 공식 선포... 전담 위원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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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ESG경영 공식 선포... 전담 위원회 설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4.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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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축은행 ESG 경영선포식' 개최
포용적 금융 실천 등 5대 실천과제 발표
ESG경영 위한 개선방안·컨텐츠 개발 추진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저축은행 ESG 경영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 박재식(앞줄 오른쪽에서 6번째)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저축은행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저축은행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 박재식(앞줄 오른쪽에서 6번째)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저축은행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저축은행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공식 선포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을 위한 업권의 개선방안을 본격 마련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저축은행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주요 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재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기후 변화나 코로나 팬데믹 등과 같은 상황을 맞이하면서 가시화되지 않은 위험에 대한 준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기업 역시 그 동안의 계량적·재무 위주의 전통적 경영방식으로는 지속성장과 리스크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 업계도 ESG라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번 ESG 경영 선언을 통해 저축은행업계는 ▲고객 등 국민신뢰 기반 경영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경제 전환 ▲서민·소상공인·지역경제에 대한 포용적 금융 실천 ▲소비자 신뢰 제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등 5대 과제를 실천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산하에는 'ESG경영위원회(가칭)'를 설치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방향성·업계 도입방안 제시 ▲저축은행의 ESG 운영현황 분석·개선방안 마련 ▲ESG 콘텐츠 개발 등 지속 운영방안 연구 등을 통해 저축은행 업권에 ESG 경영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에서는 '저축은행의 ESG 경영과 투자'를 주제로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의 주제발표 세미나도 진행됐다. 신진영 원장은 "저축은행 특성에 부합하는 ESG 경영과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선 '자금중개'라는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 강화,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사전적인 위험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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