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20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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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 20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04.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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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규모, 지속경영 가능성 인정
사진=IBK캐피탈 제공
사진=IBK캐피탈 제공

IBK캐피탈은 14일 2,000억원 규모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채권은 사회적 가치, 친환경 사업 분야에 투자할 자금 조달 목적의 특수 채권을 의미한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15일 "이번 발행을 통해 국책은행 자회사로서의 기존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 역할을 넘어 보다 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달된 자금은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IBK캐피탈 측은 채권 발행금리는 민평 대비 3~10bp 낮아 조달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장기물 위주의 채권 발행에도 성공해 전략적 목적사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자금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캐피탈의 100% 주주인 IBK기업은행은 경영전반에 ESG를 내재화하고, ESG경영체계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IB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바른 경영"을 금년 주요 전략 과제로 선정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선한 영향력의 기업'이 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ESG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1,2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펀드 운용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ESG채권 발행을 계기로 IBK캐피탈은 ESG채권 발행 → ESG 관련 기업 투융자 확대 → ESG 가치 창출 → ESG채권 발행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회사의 우수한 사업 펀더멘탈 및 지속경영에 대한 가능성을 채권 발행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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