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마케팅과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혁신본부와 안전경영실을 신설했으며, 상품개발 기획과 영업 강화를 위해 개발본부와 수주본부를 개발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아울러 마케팅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영업본부 내 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4본부 2실 29팀 10그룹 1지사를 4본부 4부문 1실 31팀 5그룹 1지사로 변경했다.

미래혁신본부는 미래전략팀과 HR혁신팀, 디지털플랫폼팀 등으로 구성된다. 본부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하고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 미래 인재 육성 등을 수행한다. 안전경영실은 ESG경영에서 안전과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신설부서다. 

개발영업본부는 상품개발 기획과 기능별 영업을 담당한다. 본부는 책임경영과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건설본부는 건설디지털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장관리 프로세스를 추진한다. 경영본부는 경엉분석, 재무, 회계 등 경영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재 채용에서는 2018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애자일(Agile) 조직'을 발전시켜 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했고 수평적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여성 인재 채용을 위해 1개 부문과 1개 팀장에 여성 리더를 추가로 선임했다. 전체 31개팀 중 7개 팀은 여성 리더가 이끌고 있으며 여성 임원은 3명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리츠(REITs)와 인프라 펀드 등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사업의 밸류체인을 활용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미래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의지"라며 “새로운 개편된 조직을 통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