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화장품' 뜬다... 브랜드숍, 베트스셀러 리뉴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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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화장품' 뜬다... 브랜드숍, 베트스셀러 리뉴얼 열풍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4.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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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유래 특화 성분 강조
비건 인증, 임상 통한 안전성 입증
사진=화장품 브랜드숍들이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 제품
사진=화장품 브랜드숍들이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 제품

코로나 확산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이 온라인 유통 비중을 늘리는 등 해법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히트 제품 발굴을 통해 떨어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숍들은 최근 베스트 셀러 제품들을 리뉴얼 해 출시하고 있다. 인기 있는 제품을 다시 한 번 소비자들에게 상기시켜 더 나은 제품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출시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자연주의를 컨셉으로 잡고 안전성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자연 유래 성분과 비건 인증, 임상을 통한 효능 및 안전성 검증 등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진=이니스프리
사진=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NEW 그린티 씨드 세럼’

이니스프리는 올해 상반기 육성 제품으로 ‘NEW 그린티 씨드 세럼’을 소개했다. NEW ‘그린티 씨드 세럼’은 2010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그린티 씨드 세럼’의 리뉴얼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프리-프로-포스트 바이오틱스 성분을 밸런스 있게 배합한 ‘그린티 바이옴’을 주력 성분으로 함유했다. 또한 푸른콩에서 유래한 5중 히알루론산을 배합해 피부 속까지 깊은 보습 케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외부 자극 등으로 붉어진 피부에 일시적 붉은 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해당 시험은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 의뢰해 성인 여성 3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월 정식 출시에 앞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0원 체험단 사전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체험 이벤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사진=미샤
사진=미샤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에센스 5X’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는 올해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에센스 5X’를 꼽았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에센스 5X’는 피부를 맑고 투명하면서도 촉촉하게 가꿔주는 워터 제형 에센스다. 2012년부터 출시돼 지난해 11월에 누적 1,100만병 판매를 기록한 ‘더 퍼스트 에센스’의 5번째 리뉴얼 제품이다.

미샤만의 ‘극한 발효 공법(EXTREME FERMENTα)’으로 생성한 ‘익스트림 시카효모발효추출물’이 피부 수분과 건강을 지켜 준다. 유효 성분을 피부 구조와 유사한 인지질 형태로 만들어 흡수율도 개선했다.

스킨메드 임상시험센터에서 20~60세 성인남녀 21명을 대상으로 31일간 진행한 효능 시험 결과, 피부결 6.9%, 피부보습 3.4%, 피부톤 2.2%가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미샤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타브랜드 에센스 공병을 미샤나 눙크 매장으로 가져오면 신제품(120ml)을 받을 수 있는 공병 이벤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사진=토니모리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라인

토니모리는 ‘더촉촉그린티’ 라인에서 업그레이드 리뉴얼된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라인을 상반기 대표 제품으로 내세웠다. 최근 클린뷰티, 비건뷰티가 화두가 되는 것을 주목한 토니모리는 올해 1월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토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천연화장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토너’는 천연 유래 비율 100%와 보성 녹차 추출물 9.99%로 이뤄졌다. 피부 수분 장벽을 케어해주는 자연 유래 트루바이옴과 피부를 케어해주는 너도밤나무싹추출물, 맑은 피부로 가꿔주는 황산앵초추출물이 함유됐다. 토니모리는 최근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토너’를 홍보를 위해 ‘대용량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4월 국내 최초 비건인증을 받은 젤 아이라이너인 '백젤 Z아이라이너'를 출시한다. 백젤 Z아이라이너는 약 740만개를 판매한 토니모리의 대표 스테디셀러 ‘백젤 아이라이너’의 리뉴얼 제품이다. 토니모리는 백젤 Z아이라이너를 향후 비건 색조 화장품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사진=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 ‘비타페어C 잡티 세럼’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3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비타페어C 잡티 세럼’을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삼았다. 제주 그린 레몬 추출물 79.9%를 함유해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고 매끄럽게 가꿔주는 잡티 세럼으로, 핵심 성분인 제주 그린 레몬은 일반 레몬보다 비타민C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무농약 인증뿐 아니라 잔류 농약에 대한 검사까지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린 레몬의 유효 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저온에서 24시간 담가 천천히 우려내는 콜드브루 공법을 적용해 유익 성분을 온전히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인 시험기관에서 색소 침착, 멜라닌, 피부결 등 9가지 인체적용 시험을 완료했다. 시험 결과 95%의 사용자가 제품 1회 사용 직후 피부결이 매끄러워졌다는 평가를 했다. 또, 사용자 모두 제품 1주 후 칙칙한 피부톤이 균일하게 환해졌다고 밝혔으며, 95.5%의 시험자가 제품 사용 2주 후 잡티, 기미, 주근깨가 옅어졌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라인 확장을 위해 잡티 크림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잡티는 물론 보습과 탄력까지 한 번에 케어 할 수 있도록 세럼과 함께 구성한 ‘비타페어C 잡티 세럼 with 잡티 크림 기획세트’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네이처리퍼블릭은 다양한 제품 라입업을 기념해 대규모 체험단을 운영하고, '모두의잡티세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스킨푸드
사진=스킨푸드

 

스킨푸드, ‘캐롯 카로틴’ 라인

최근 국내 최초의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는 지난해 6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첫 비건 라인으로 선보인 ‘캐롯 카로틴’을 상반기 주력으로 내놓았다.

스킨푸드는 비건 제품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의 새로운 키비주얼을 공개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 제품은 전 성분 그린 처방을 받은 것은 물론, 영국 비건 단체인 ‘비건 소사이어티’와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제주 무농약 당근의 당근씨 오일에서 얻은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해 달아오른 피부를 건강하게 진정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킨푸드는 캐롯 카로틴 라인을 중심으로 한 영상 티저와 TV 광고를 공개했으며 지난해 11월 '네고왕’ 방영 당시 텃밭 아이디어를 제안한 광희를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앞으로 스킨푸드는 광희 특유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건강한 이미지를 브랜드에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스킨푸드는 매장 한 가운데 당근 텃밭을 그대로 옮겨 온 ‘캐롯 카로틴’ 컨셉의 신촌점 리뉴얼 매장을 오픈했으며, 오픈 행사에 광희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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