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24일 중소벤처기업의 업종별 동향과 경기 전망을 담은 보고서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섬유 등 전통제조업은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친환경·비대면·바이오 분야는 그에 반해 선방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친환경차는 지난해 내수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으며, 27만6400대를 수출해 전체 자동차 수출의 15%를 차지했다. 올해 2월 기준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만8342대였고, 수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7억달러(약 7900억원)였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수주액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나, 올해는 환경규제에 따른 노후선 교체와 LNG 등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선박부품 제조 중소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중진공은 내다봤다.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국내 바이오헬스 시장은 2018년 5조5200억원에서 지난해 7조4500억원, 올해엔 8조6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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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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