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담배' 67만갑 밀수한 일당 적발... 檢, 6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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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담배' 67만갑 밀수한 일당 적발... 檢, 6명 구속 기소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3.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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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검찰 "23억 상당 위조담배 중국서 밀반입"
담배밀수 범죄집단 조직도 현황. 사진=부산지검
담배밀수 범죄집단 조직도 현황. 사진=부산지검

해외에서 만들어진 짝퉁 담배 수십억 원어치를 밀수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본부세관과 부산지검 외사범죄형사부(신동원 부장검사)는 범죄집단을 조직한 뒤 중국에서 위조 담배 수만 보루를 밀수해 유통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관세))로 총책 A(61) 씨 등 일당 6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시가 23억 원 상당 위조 담배 76만갑을 중국에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한 담배는 겉면은 ‘에쎄 라이트’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이지만, 내용물은 중국에서 규격에 맞지 않게 제작된 위조 담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이 올린 범죄 수익 가운데 2억1600만 원을 추징보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들이 총책을 비롯해 수입업체 명의 제공자, 보세창고 지게차 기사, 국내 조직·알선·대금회수책 등으로 범죄집단을 구성한 내용을 파악해 법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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