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부산지방법원, '회생기업 재기 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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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부산지방법원, '회생기업 재기 지원 업무협약' 체결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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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으나 자금 조달 어려운 기업 재기 지원"
22일 오후 부산지방법원에서 개최된 '회생절차기업의 효율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오른쪽 세번째), 전상훈 부산지방법원 법원장(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캠코
22일 오후 부산지방법원에서 개최된 '회생절차기업의 효율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오른쪽 세번째), 전상훈 부산지방법원 법원장(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2일 오후 부산지방법원 종합청사에서 부산지방법원과 '회생기업의 효율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경쟁력은 있으나 금융시장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지원 대상 회생기업의 추천 ▲회생기업에 대한 자금대여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지원 ▲민간 투자매칭 등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캠코는 법원 추천 기업 외 회생기업을 자체 모니터링 통해 선제 발굴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 협의를 거쳐 채권 회수 중심이 아닌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회생기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자회사 캠코기업지원금융㈜의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회생기업에 자금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캠코는 지난해 말까지 52개 기업에 약 36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회생기업 중에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회생기업이라는 이유 만으로 금융시장으로부터 소외된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 법원과 적극 협력해 회생기업의 성공적 재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이번 업무협약을 포함해 서울, 대구 등 전국 주요 7개 지방법원과 회생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국 27곳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및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www.oncorp.or.kr)을 통해 회생 기업 등 한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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