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주총 안건 모두 통과... 최영무 사장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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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총 안건 모두 통과... 최영무 사장 연임 확정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3.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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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무 사장 "새로운 성장 동력 위해 체질 혁신할 것"
삼성화재 서초 본사 전경,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사진=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서초 본사 전경,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사진=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가 1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71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등 4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최종 의결을 통해 신임 사내이사 2명, 중임 사내·사외이사 각 1명 등 총 4명이 정식 선임됐다.

최영무 사장은 최고경영자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최영무 사장은 삼성화재 내부 출신으로 사장직에 오른데 이어 연임까지 성공한 최초 사례가 됐다. 홍원학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과 홍성우 경영지원실장 전무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성진 사외이사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써 김성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직도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최영무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식물보호학과(현 생명공학부)를 졸업하고 1987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했다. 영업 지점장을 시작으로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후 지난 2018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영무 사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험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인위적인 채권 매각 없이 우수한 경영 실적을 낸 것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6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2019년 11월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10월에는 1억1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국내 보험사 최초 사례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영무 사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체질을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올해도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통한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원학 자동차보험본부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생명에서 인사팀장, 특화영업본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삼성생명에서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홍성우 경영지원실장은 1967년생으로 삼성화재에서 경기사업부장, 부산사업부장, 개인영업마케팅팀장, CPC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전무로 발탁됐다.

김성진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과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등을 거쳐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김성진 이사가 재선임됨에 따라 삼성화재 사외이사진은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대동 전 국회의원,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총 4명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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