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스 금융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투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는 이달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 콘퍼런스로 진행된다. 제퍼리스 금융그룹 애널리스트가 해외주식 종목과 산업분석, 투자 아이디어와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해외 기업이 직접 참가해 기업의 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8일에는 제퍼리스 금융그룹의 인터넷·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가 중국 인터넷 산업 주요 이슈와 주식 종목을 소개했다. 15일에는 제퍼리스 금융그룹의 수석 글로벌주식 전략가가 글로벌 경기 상황과 시사점을 설명했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중국 인터넷 기업 30곳이 참가하는 'China Internet Corporate Day'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퍼리스 금융그룹은 1962년 설립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IB)이다. 글로벌 IB 매출 8위(2020년 기준) 업체이다. 현재 약 3200여개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지난 12월부터 제퍼리스 금융그룹과 협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주식 중개와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영호 KB증권 기관영업부문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양사간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제퍼리스 금융그룹과의 협업 영역을 국내 기업의 해외 주식시장 상장 등 IB 비즈니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