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제약]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중국 진출 계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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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제약]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중국 진출 계약 外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1.03.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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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중국 진출 계약 체결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국 최고 제약사를 통해 수출된다.

대웅제약은 중국 양쯔강의약그룹(Yangtze River Pharmaceutical Group)의 자회사인 상해하이니(Shanghai Haini)사와 펙수프라잔에 대해 라이선스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의 총 규모는 한화 약 3,800억원으로, 선수금(업프론트피) 68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136억원이 합산된 약 204억원의 기술료가 포함된 수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상해하이니사가 중국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 및 허가를 진행 후, 모회사인 양쯔강의약그룹에서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쯔강의약그룹은 중국 최고 제약사 중 하나다. 또한 신약개발을 비롯한 허가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중국시장에서 대규모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어 펙수프라잔의 중국 내 초대형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현재 약 3.5조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7천억원대 매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분은 PPI제제인 오메프라졸(Omeprazole)인데, 펙수프라잔은 임상을 통해 해당 성분보다 신속하게 증상이 개선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입증한 바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의약품시장 규모 세계 2위인 중국시장의 최고 제약사까지도 펙수프라잔의 제품력을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지난해 멕시코, 브라질 계약에 연이은 쾌거로서 이번 대규모 계약체결을 발판삼아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 펑페이(Tan Pengfei) 상해하이니사 총경리는 “펙수프라잔은 매우 잠재력이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이라며 “대웅제약과 함께 이 중요한 혁신신약을 공급함으로써 많은 중국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양쯔강그룹은 상업적으로 최선을 다해 펙수프라잔을 중국 최고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의 하나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산업 청년기자단 ‘팜블리 3기’ 모집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을 브랜드 마케팅 할 청년인재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청년기자단(팜블리) 3기’를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기자단은 제약바이오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누구나 지원 자격을 갖는다. 본인의 장기에 따라 블로그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일반기자단과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영상기자단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23:1의 경쟁률을 뚫은 청년기자단 2기는 협회 공식 블로그·유튜브 계정에 약 120여 건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현장 취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비대면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2019년 대비 총 업로드 게시물 42건 증가, 조회수 23.5% 상승 등을 이끌어 냈다.

올해도 협회는 청년기자단과 함께 산업의 가치를 알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3기부터 ‘팀 미션’ 등을 도입해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활동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9개월이다. 그동안 협회나 산업계의 주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제약바이오기업 직무 인터뷰·현장 견학의 기회가 주어지며, 다양한 제약바이오업계 소식을 공유 받게 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제약바이오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인재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JW중외제약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URC102’ 임상 2b상 성공적 종료

JW중외제약은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URC102의 국내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URC102는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URC102의 개발·판매 권리가 심시어제약에 기술 수출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4월부터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국내 18개 주요 병원에서 총 17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적정 용량을 탐색하는 임상 2b상을 진행했다.

임상 2b상의 투여군은 URC102 9㎎, 6㎎, 3㎎과 위약 등 총 4개 군과 참조군인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80mg으로 구분했으며, 12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여했다.

임상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1차 평가변수는 약물 투여 후 4주 시점에서의 혈청요산수치 6㎎/㎗ 이하 달성률로 URC102 9㎎군 88.89%, URC102 6㎎군 71.79%, URC102 3㎎군 54.05%, 위약군 0%로 나타나 모든 URC102 투약군의 결과가 위약군의 결과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참조군인 페북소스타트 80mg군의 달성률은 84.21%이었다. 혈청요산수치 5㎎/㎗ 이하 달성률 역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고용량 일수록 평가변수 달성률도 높아지는 URC102의 ‘용량 의존적 반응’이 확인된 결과다. 이 결과는 4주뿐만 아니라 8주, 12주 동안에도 모든 용량군(3mg, 6mg, 9mg)에서 일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URC102에 의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나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아 위약군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임상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3상을 검토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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