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도 화장 안무너져요"... 고세, 파운데이션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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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도 화장 안무너져요"... 고세, 파운데이션 신기술 개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3.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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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성 폴리우레탄 젤' 활용, 제품 적용
마스크 착용 전 메이크업 상태 유지 검증
지속력 강한 파운데이션 기술 효과 비교 이미지. 사진=고세
지속력 강한 파운데이션 기술 효과 비교 이미지. 사진=고세

일본 화장품 기업 '고세(KOSE)'가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도 변함없는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고세 연구팀은 지난해 마스크 속에 차는 뜨거운 습기로 화장이 빨리 무너진다는 소비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마스크 착용 후에도 메이크업 직후의 상태가 유지되는 파운데이션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고습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유용성 폴리우레탄 젤’을 활용했다. 해당 젤이 분자 구조상 수분을 끌어들여 화장막을 탄탄하게 유지해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 젤을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배합하고 검증한 결과, 기존 파운데이션에 비해 5시간 후에도 마스크 착용 전과 같은 비슷한 피부 톤을 유지했다. 고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파운데이션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예정이다.

고세코리아 관계자는 “고세는 글로벌 코스메틱 그룹으로서 75년여간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존중하기에 지금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투자 및 연구 방향성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세는 일본, 중국, 프랑스 등 3개국에 ‘KOSE BEAUTY LAB(고세 뷰티 연구소)’를 설립하고 화장품의 원료 재배부터 성분 분석, 포뮬러 개발까지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하나의 성분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만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접목해 제품을 직접 사용했을 때 가시적으로 확인되는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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