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홈케어' 키웠다... 성형외과 화장품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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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홈케어' 키웠다... 성형외과 화장품 수요 '급증'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3.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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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더마코스메틱시장 "1조 2000억원"
성형없이 이중턱·피부개선 효과에 '화제'
병원 화장품 인식에 소비자 신뢰도 높아
아이디플라코스메틱·바노바기 성장 주목
플러스·마이너스패치 제품이미지. 사진=아이디플라코스메틱.
플러스·마이너스패치 제품이미지. 사진=아이디플라코스메틱.

코로나로 외출이 줄어들자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 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홈케어를 위해 이용하는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고 있어 에스테틱 숍에서 관리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전제품을 포함한 홈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조원대를 돌파했다.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 역시 지난 2017년 5000억 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마코스메틱이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다. 일반 화장품과 비교해 의학적 기술과 성분이 가미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크다. 

최근에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연구하고 개발에 참여한 '성형외과 화장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피부결을 좋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피부 건강까지 기대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병원으로 아이디헬스케어그룹의 아이디플라코스메틱과 바노바기를 꼽을 수 있다.

아이디의 '플라코스메틱'은 성형외과(plastic surgery)와 화장품(cosmetic)을 합친 신조어다. 대표 제품으로는 플러스패치와 마이너스밴드, 석고 팩 등이 있다. 플러스 패치는 주름진 부위에 볼륨과 탄력을 부여하는 화장품이며, 마이너스밴드는 턱과 이중턱, 목 등 아래턱 부위 리프팅에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아이디플라코스메틱은 코로나로 홈케어가 활성화되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아이디플라코스메틱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0% 이상 급성장했다.

아이디플라코스메틱은 국내 시장에 세안제를 비롯해 기초, 기능성 화장품까지 보유했다는 점과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아이디성형외과 화장품 부문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이디플라코스메틱 관계자는 "아이디플라코스메틱 제품은 아이디만의 독자적인 특허 성분이 함유돼 재구매율이 50%에 달한다"라며 "이러한 만족도와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세분되면서 성형외과 화장품을 찾으려는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형외과로 유명한 바노바기 메디컬그룹이 성형외과와 피부과 전문의의 비법을 집약한 '바노바기 화장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바노바기는 첫 제품 개발부터 피부과 전문의가 병원처럼 원료를 처방하고 해당 성분이 실제 피부에 유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병원 상호가 걸린만큼 더 좋은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소신을 지키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젤리 마스크팩이다. 젤리마스크는 비타민 성분과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한 순면시트로 맞춤형 솔루션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병원처럼 원료를 처방하고 소비자 피부 컨디션에 유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바노바기는 올해 국내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가성비 높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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