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나인' 씨수말 데뷔... '상금 총 42억' 한국 경마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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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나인' 씨수말 데뷔... '상금 총 42억' 한국 경마의 전설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3.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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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들인 상금 총 42억가량, 한국 경마 역대 최고
씨수말로 변한  '트리플나인'의 모습,   사진=마사회 부경본부
씨수말로 변한 '트리플나인'의 모습, 사진=마사회 부경본부

부경 경마의 자존심이자 명실상부 최강 국산마로 등극한 ‘트리플나인’(국·수·9세)이 씨수말로 데뷔했다.

트리플나인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5년 7개월 동안 33경주에 출전해 총 15승, 승률 45.5%를 기록했다. 출전한 경주 중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은 은퇴 직전의 마지막 경주 단 한번뿐인 알아주는 우등생 경마이다.

트리플나인이 벌어들인 상금은 총 42억 가량으로 한국경마 역대 최고이다. 대통령배 4년 연속 우승, 연도대표마 3회 수상, 그랑프리 3년 연속 입상 등 한국경마의 새로운 신화를 썼다.

전설이 된 트리플나인은 우수한 혈통을 후대에 물려주어 한국경마에 또 다른 기여를 하기 위해 작년 9월 은퇴를 결정하고 제주도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23일 ’끝판여왕‘과의 첫 교배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이후 지금까지 총 5회의 교배에 성공했다.

트리플나인을 관리하고 있는 제주 챌린저팜 이광림 대표는 “트리플나인의 혈통과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인지 향후 태어날 자마들에 대한 선구매 문의가 많다. 아버지만큼 뛰어난 자마가 배출되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경주로에서 그의 우수한 자마들을 만나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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