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ESG 실행 박차... "차별화된 실천으로 성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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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ESG 실행 박차... "차별화된 실천으로 성과 창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3.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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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 '2050 ESG Green' 선포
친환경 ESG 특화 '카드의정석 어스' 출시
김정기 사장 "자발적 저탄소 운동 동참할 것"
우리카드 본사 전경,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 종로 본사 전경,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탄소 중립 실천을 중심으로 ESG경영과 친환경 녹색금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차별화된 실천과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그룹과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2050 우리카드 ESG Green 선포식'을 개최했다.

7일 선포식에는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최현수 노조위원장과 임직원 대표 2명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체 직원은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그린선언문을 낭독하고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화분을 받으며 ESG경영 의미를 되새겼다. 그린선언문에는 △탄소배출 감축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따뜻한 금융 등 실천 과제가 담겼다.

그린선언문은 ESG경영 완성을 결의하기 위해 타임캡슐에 봉인됐다. 우리카드는 꾸준한 탄소중립과 녹색금융 실천을 통해 목표가 달성되는 2050년 우리카드 창립기념일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녹색금융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ESG경영 슬로건 '예스 그린(YES GREEN)'을 외쳤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화분을 받으며 의미를 되새겼다.

해당 묘목은 한 달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이 길러낸 후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전달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앞으로 임직원 대상 친환경 운동 '그린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와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전통적인 관점의 경영 역량과 ESG가치가 균형을 이루고 서로 조화롭게 융합할 때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글로벌 스탠타드에 맞춘 ESG경영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기 사장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저탄소 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5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2050 우리카드 ESG Green 선포식'에서 김정기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최현수 노조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 이상우 상근감사위원(왼쪽 첫번째), 허정진 부사장(오른쪽 맨끝), 임직원 대표 2명이 실천 과제가 담긴 그린 선언문을 타임캡슐에 넣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5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2050 우리카드 ESG Green 선포식'에서 김정기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최현수 노조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 이상우 상근감사위원(왼쪽 첫번째), 허정진 부사장(오른쪽 맨끝), 임직원 대표 2명이 실천 과제가 담긴 그린 선언문을 타임캡슐에 넣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환경 친화 착한소비 지원... "그룹 ESG 경영 적극 동참할 것"

친환경과 착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카드 상품도 출시했다. '카드의정석 어스(US)'는 지구(EARTH)를 생각하는 우리(US)라는 뜻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착한소비 지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우리카드의 의지를 담았다.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나무시트와 에코젠 시트 등의 친환경 소재와 항균 99.9% 효과가 있는 항균필름을 카드 플레이트에 적용했다. 상품안내장도 100% 사탕수수를 이용한 재생용지를 사용해 제작했다.

해당 카드는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친환경 소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시 이용금액의 50%, 버스 또는 지하철 이용 시 10%를 모아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쏘카, 그린카, 따릉이, 카카오 T 바이크 등 공유 모빌리티와 중고서적 전문 '알라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10% 적립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업의 친환경적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그룹의 ESG경영에 발맞춰 환경을 살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글로벌 친환경 경영시스템 'ISO 14001' 기업인증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영세중소가맹점의 결제 대금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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