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수은 15억달러 글로벌본드 공동주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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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수은 15억달러 글로벌본드 공동주관 발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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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최초 국책은행 발행 해외채권 주간
강한 수요세, 금리 최대 32bp 이상 축소
"글로벌 채권 세일즈 역량 확충할 것"
KB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미화 1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에 공동대표주간사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KB증권 최초 국책은행이 발행하는 해외채권 공동대표 주간 참여다. KB증권은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씨티그룹,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와 함께 공동대표주간사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화채권 발행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통화와 만기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 발행은 수출입은행의 올해 첫 글로벌본드 공모 발행이다.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에 기반한 강한 수요가 이어졌다고 KB증권 측은 전했다.

특히 수요예측에서 최종 유효수요 기준 전체 모집금액의 약 3.9배에 해당하는 기관자금이 몰렸다. 발행 금리는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최대 32bp(1bp=0.01%포인트) 이상 축소했다. 역대 한국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미국채 대비 가산 금리)로 발행됐다.

주태영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향후 지속적인 Global DCM 참여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해외 신디케이션 역량과 글로벌 채권 세일즈 역량을 확충할 것"이며 "본사 DCM과 해외법인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연속 국내 DCM 1위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물 리그테이블 10위 진입을 목표로 해외금융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할 것"이라며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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